식품硏 전통 된장서 유산균 균주 발굴
식품硏 전통 된장서 유산균 균주 발굴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0.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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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면역 증강·장 환경 개선·항인플루엔자 효능 등 우수
이영경 박사팀 1건 특허·3건 출원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의 현미경 및 소재 분말 사진

전통 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대체할 수 있는 유산균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전통식품연구센터 이영경 박사 연구팀은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에서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 유산균 균주를 개발하고 면역증강, 대장염 억제, 항인플루엔자 효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유산균은 면역억제유도 동물모델에서의 면역증강 효능과 장내환경 개선, 대장염 발병 억제, 항인플루엔자 효능 등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건의 특허등록 및 3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비장 지표는 면역억제 동물에 비해 생균제 공급으로 4.3배, 균체소재 공급으로 4.8배 증가했다. 싸이토카인 등 기타 면역증강 관련 지표 또한 정상 동물에 가까운 정상화 효능을 확인했으며, 생균이 아닌 균체 소재의 공급만으로도 장내 유해균 감소 및 유익균 증가하는 효과를 밝혀냈다.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 유산균 소재의 면역 증강 효능을 병증모델에서 평가한 결과에서도 질병 방어효과가 입증돼 현재 특허 출원 및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 1건 및 후속 연구 결과에 대한 투고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토종 유산균 소재를 비롯해 국산 천연물 유래 면역증강 소재에 대해 추가적인 다양한 효능 평가 연구를 포함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이영경 박사는 “이번 개발된 토종 유산균은 생균이 아닌 균체 자체로도 동등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열에 약한 생균과 달리 다양한 가공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균수 유지를 위한 냉장 유통 등의 비용을 절감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능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전통 발효식품으로부터 우리 미생물 자원의 기능성을 발굴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장 지표

△장내 유익균·유해균 분포 비율 비교

△대장염 질병 지수

△조직학적 병변

△인플루엔자 감염 모델에서의 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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