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SAAR2003)´이 지난 16∼1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아시아태평양감염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25개국에서 3000여 명의 항생제 전문가가 참석, 21세기에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와 그 효과를 상실하게 하는 항생제 내성, 항생제 내성 문제를 관리하는 방법 및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항생물질 개발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했다.
심창구 식약청장은 심포지엄 개회식 축사를 통해 "임상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축·수산물 등에서 항생제 내성 병원균이 다수 검출되고 그 내성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항생제 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우리 나라의 경우 2000년부터 실시된 의약 분업으로 임상에서는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지만 축·수산 등에서는 아직도 안전 장치가 미흡해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사업이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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