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안심캐러멜색소' 타 생협 이용 가능
아이쿱생협 '안심캐러멜색소' 타 생협 이용 가능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6.1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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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색소 제조시 발암물질 '4-MI' 생성방지 대체재 개발

아이쿱생협의 ‘안심캐러멜색소’를 이제 다른 생협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쿱생협은 독자 개발한 캐러멜색소 대체재 가칭 '안심캐러멜색소'를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타 생협에 이용하도록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캐러멜색소는 짜장면을 비롯해 콜라, 불고기양념장, 과자, 아이스크림, 흑설탕 등 여러 가공식품에 다양하게 검은색 또는 흑갈색을 내기 위해 활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아이쿱생협은 캐러멜색소의 GMO 원료 사용과 제조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배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캐러멜색소는 촉매제인 암모니아와 유황의 화학작용을 일으켜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인 4-메티이미다졸(4-MI)이 만들어지는데 이 성분을 과량 섭취 시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3월 미국공익과학센터는 캐러멜색소를 암모니아와 결합하는 콜라 제조과정에서 발암물질인 4-메틸이미다졸이 생성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4-MI는 식품이나 음료 제조과정에서 가열이나 갈색화 반응, 발효 공정 등에서 자연적으로 미량 생성되며, 원료인 캐러멜색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Codex 등 대부분의 국가는 캐러멜색소(3, 4) 제조과정에서 4-MI를 250ppm 이하로 기준을 설정 관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아이쿱생협이 개발한 '안심캐러멜색소'는 Non-GMO 재료로 제조과정에서 발암물질 걱정이 없는 제조 방법으로 식품첨가물이 아닌 당류 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시중 대부분의 짜장면이나 짜장소스, 콜라 등 캐러멜색소 사용이 보편화됐지만 소비자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색소의 사용 여부까지 알고 구매하기 어렵다”며 “2011년부터 아이쿱생협은 슈가시럽을 개발 사용해 우리밀 짜장면에 적용하던 중 색과 맛의 풍미를 더해줄 안심 대체재를 보강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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