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시장에 치즈 열풍…치즈 결합 막걸리까지 등장
식품시장에 치즈 열풍…치즈 결합 막걸리까지 등장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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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치즈, 만두와 치즈, 떡볶이와 치즈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식과 서양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인 치즈가 만나 기존 한식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햄버거나 피자 등 치즈가 들어간 서양 음식에 익숙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식을 친근한 음식으로 인식시켜 한식의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순당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막걸리에 서양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치즈를 첨가해 기존 전통주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의 ‘국순당 쌀 크림치즈’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국순당 쌀 크림치즈’는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크림치즈와 우유를 첨가해 쌀의 부드러움에 크림치즈의 고소함, 탄산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치즈향의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순당 쌀 크림치즈’는 매콤한 음식이나 치즈 토핑 음식 등과도 잘 어울려 SNS에서는 치즈 토핑 안주와 결합한 ‘치막’(치즈+막걸리) 라는 신조어가 만들어 질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해태제과는 전통음식인 만두에 치즈를 접목한 ‘고향만두 콘치즈톡톡’을 시판 중이다. ‘고향만두 콘치즈톡톡’은 만두소에 부드러운 모차렐라 치즈와 달콤한 옥수수콘이 가득 들어 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양파와 당근 등 국내산 생야채가 들어있는 채식 만두이다. ‘콘치즈톡톡’은 달콤하고 고소한 콘치즈의 맛과 보관과 조리가 쉬운 냉동만두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스위트콘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한다.

풀무원의 전통 간식인 떡볶이와 치즈를 접목시켰다. ‘생가득 뿌려먹는 치즈 떡볶이’는 바로 조리가 가능한 떡볶이 떡과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 및 모짜렐라〮고다치즈가 별도 포장으로 들어 있어 떡볶이를 5분만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떡볶이 특유의 매콤 달콤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생가득 바로조리 치즈&치즈 떡볶이’는 떡 속에 고소한 고다치즈가 들어있어 떡볶이 떡을 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 치즈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삼립식품의 ‘멜팅 치즈 불고기 샌드위치’는 불고기와 치즈를 함께 넣어 육즙과 치즈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다. 치즈의 고소함과 불고기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샌드위치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국순당 마케팅팀 고봉환팀장은 “서양의 대표적인 음식재료인 치즈와 우리 술을 접목시켜 기존 한식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맛의 쌀 크림치즈를 개발했다”며 “특히 햄버거나 피자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치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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