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식품’ 노년층서 신세대로 확산
중국 ‘보건식품’ 노년층서 신세대로 확산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6.11.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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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제품 16%…피로 회복·비타민 순

최근 중국 보건식품 수요는 경제발전과 가처분소득의 상승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년층의 보건식품 수요는 물론 최근엔 청년층까지 확대되고 있어 중국 보건식품 산업의 발전 잠재력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미용 관련 보건식품이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고 있으며, 제품 기능 또한 좀 더 세분화, 차별화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보건식품의 기능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제품이 16%로 가장 많으며, 피로회복, 비타민, 고지혈증 감소 제품이 각각 14.5%, 11.1%, 10.9%를 점유하고 있다.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 중국 보건식품산업 동향
 
◇소비층 확대
과거 보건식품은 주로 중노년층 소비자들에 의해 소비됐고, 수요 또한 기본적인 영양보충제품 위주였다. 하지만 최근 신세대 소비자들의 소비관념 변화로 보건식품 시장이 전체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전국민 건강’ 및 ‘건강소비’ 유행에 따라 스포츠 영양 보건제품 소비도 전문 운동선수에서 대중 소비자들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헬스 보충제 등 관련 보건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2011~2015년 보건식품 종류별 성장률(자료원: 의기신식망)

칼슘 보충제 시장 연 10% 성장 예상
해외 직구 주요 품목…전자상거래 급증
국산, 브랜드 이미지 높여 포지셔닝해야 

◇기본 영양제에서 건강·미용보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체중 유지, 소화 촉진 등 기능은 여성의 영양보충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포도씨종자, 크랜베리, 교원단백질 등 성분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칼슘보충제 시장 2배 이상 성장
중국 13억 인구 중 37%의 아동과 59%의 중장년층이 칼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칼슘보충제 시장은 여전히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또 노령화와 저출산을 감안할 때 향후 16%의 소비자들이 칼슘보충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3%의 소비자가 칼슘보충제 시장을 나갈 것으로 전망돼 칼슘보충제 시장 성장률은 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성은 중국 보건식품의 주요 소비층이며, 그 중 22~50세 여성은 보건식품 총 매출액의 약 60%를 소비하고 있다. 또 최근엔 18~28세의 젊은 여성 소비집단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 소비층은 중국 보건식품 관련 기업이 타겟팅해야 할 소비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소위 ‘아름다움의 경제’는 보건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구매 시장 급성장
2015년 타오바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11월 보건식품 판매액이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해 6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

보건식품은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로, 2015년 중국 글로벌 소비자들의 38.6%가 보건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화장품 45.7%, 영유아 용품 39.3% 다음으로 큰 수치였다.

또 보건식품 온라인 소비자들은 주로 경제가 발전한 동부연해안 지역 및 중부지역에 분포해 있는데, 광둥의 온라인 구매량이 12%로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절강성(10%), 강소성(9%) 순이다. 또한 장강 삼각지역 보건식품 온라인 구매는 25%에 달하며, 중국 국내 보건식품 수요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이번 조사를 진행한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각 연령대의 소비자는 보건식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강한 편으로, 한국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정확한 제품 타깃팅과 포지셔닝을 통해 기업 제품의 탐색 방향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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