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카라멜 색소 함유 원료 사용 적발
천호식품, 카라멜 색소 함유 원료 사용 적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1.02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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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홍삼진액’ 등 4종 … 제품회수‧판매중지 조치

건강기능식품기업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물엿과 캐러멜 색소를 섞은 가짜 홍삼액 제품을 팔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호식품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24조제1항을 위반한 원료로 제품 생산·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제품을 회수, 판매중지 조치했다고 구랍 29일 밝혔다.

문제가 된 상품은 ‘6년간홍삼진액(유통기한 2017.08.25~2017.11.07)’ ‘스코어업(유통기한2017.08.30~2017.10.16)‘ ‘쥬아베홍삼(유통기한 2017.03.27~2017.08.21)’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01.17~2017.10.16)’이다.

이에 천호식품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진화해 나섰다.

천호식품은 사과문에서 “그동안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GMP, HACCP 등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왔다”며 “하지만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해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남은 제품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처리할 방침이며, 문제가 된 원료는 즉각 폐기처리했다”고 전했다.

단 ‘일부로 혹은 고의적으로 속였다’는 일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으며, 앞으로 원료 공급업체에 대해 더욱 철저한 검사와 품질에 대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사과문 게재에도 김영식 회장이 작년 11월 ‘촛불시위 비난’ 게시물을 게재한 것이 화근이 돼 이번 사태는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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