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식품 해외선 ‘K-FOORAND(케이프렌드)’로 통용
한국산 식품 해외선 ‘K-FOORAND(케이프렌드)’로 통용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1.2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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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協, 민간 차원 통합 브랜드 제정…경쟁력 강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식품은 'K-FOORAND(케이프렌드)'로 통용될 전망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창환)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지도 제고를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민간차원의 통합브랜드 ‘K-FOORAND’를 탄생시켜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Food가 세계시장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표출되도록 기획된 ‘K-FOORAND’는 Food(식품)와 Brand(브랜드)의 조합으로, 한국의 식품브랜드가 세계인의 친구(Friend)가 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협회는 올해 사업 목표의 하나인 ‘식품수출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의 일환으로 국내 식품기업의 고유 브랜드는 곧 기업의 자산인 동시에 국가의 자산이라는 점에서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식품의 통합브랜드’로서‘K-FOORAND’ 이미지 고착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많은 기업의 제품들을 개별 브랜드로 인식시키기에는 홍보 마케팅 활동의 한계는 물론 과다 비용 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며 “민간단체가 지원하고 인정하는 통합브랜드로서의 신뢰도를 형성하고 브랜드 확산에 따른 신 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5~6월 경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총 6억여 원을 들여 한국 식품산업의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인프라 개척을 위한 ‘K-FOORAND 2017 in Vietnam’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으로, 경제 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 등이 식품시장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다 한국산 라면 두유 스낵류 조미료 등에 대해 고품질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향후 수출 전망이 매우 밝은 국가로 꼽히고 있다.

협회는 우선 베트남 현지시장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철저한 현지화 프로젝트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실질적 O2O(Online to Offline)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의 식품산업 현황과 식품교역 확대방안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비관세장벽 해소 공감대를 형성하하는 한편 베트남 내 파워블로거 100명을 선정해 한국식품(K-FOORAND) 체험 및 공장견학을 실시하고 소비자반응을 조사하는 ‘SNS스타챌린지’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인지도 등 높여 신시장 개척·수출 증대
5~6월 베트남 호치민서 첫번째 행사 
 

아울러 60일간 K-FOORAND SNS 스타챌린지에 참여한 식품기업들과 파워 블로거들을 초대해 ‘베트남 국민들이 선정한 우수 대한민국식품’ 시상식인 ‘K-FOORAND 어워즈 2017 베트남’을 개최하고, K-FOORAND에 참여한 식품기업들을 한데 모아 베트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대한민국 우수식품기업 식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회는 K-FOORAND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 TV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홍보와 성과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SNS 스타 챌린지’ 마케팅을 통해 5만~10만 팔로워에 K-FOORAND를 노출시킬 경우 30억 원의 경제 효과 외에도 행사기간 중 베트남TV 호치민TV 등의 뉴스 연예 프로그램 등 방송 노출에 따른 홍보 효과도 118억5000만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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