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토 색소 안전성 재확인
안나토 색소 안전성 재확인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3.08.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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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WHO전문가위원회 하루 허용 섭취량 높여
안나토(annatto)색소가 ADI치(하루 허용 섭취량)를 종전보다 파격적으로 높게 설정함으로써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안나토의 주된 색소 성분은 빅신(bixin)과 노르빅신(norbixin)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FAO·WHO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 제61회 회의에선 안나토 색소를 제조 방법별로 여섯 유형으로 분류하여 실시한 독성 시험 데이터를 심의, 각각 ADI치를 재설정했다. 안나토 색소의 ADI치는 이제까지 체중(bw) 킬로그램(kg)당 0.065mg으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이 수치는 약 40년 전에 실시한 독성 시험에 근거를 둔 것이다. 당시의 기술적 제약으로 저농도 색소를 사용하여 시험했기 때문에 보증할 수 있는 허용치가 낮게 설정되었던 것.
 
이번에 심의한 독성 시험 데이터는 유럽 천연색소 업계 단체(NATCOL), 미국 색소업계 단체(IACM), 일본 안나토위원회(AIG)가 각각 제조 방법별로 독성 시험을 실시해 얻은 것이다. 재설정된 여섯 유형의 ADI치는 다음과 같다.
 
△안나토B(용매로 추출한 빅신. 빅신 함유율은 85% 이상)의 ADI치는 0∼7㎎/㎏/bw(잠정) △안나토스C(용매로 추출한 노르빅신, 노르빅신 함유율 85% 이상)의 ADI치는 0∼0.4㎎/㎏/bw(잠정) △안나토 D(기름 추출 노르빅신 현탁액)는 독성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ADI치를 설정하지 않음 △안나토E(물 추출 빅신, 빅신 함유율 25% 이상)의 ADI치는 0∼4㎎/㎏/bw(잠정) △안나토F(알칼리 추출 노르빅신, 노르빅신 함유율 25% 이상)의 ADI치는 0∼0.4㎎/㎏/bw △안나토G(산이 침전되지 않은 알칼리 추출 노르빅신:alkali-processed norbixin, not acid-precipitated)은 독성 시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ADI치를 설정하지 않음.
 
이들 여섯 유형(D와 G는 독성 시험 데이터가 없음) 모두 재설정된 ADI치는 종래의 설정치보다 크게 높아져 세계 각국에서 예로부터 사용된 안나토의 안전성을 확실하게 굳혔다.
 
이번에 발표한 ADI치는 잠정치다. 앞으로 더 검증해서 정식으로 ADI치를 규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61회 JECFA회의에선 그 밖의 식품 첨가물들의 ADI치도 설정했다. △쿠르쿠민(curcumin)은 0∼3㎎/㎏/bw △글리세린의 디아세틸주석산 및 지방산에스테르(diacetyltartaric and fatty acid esters of glycerol)는 0∼50㎎/㎏/bw △네오탐(neotame)은 0∼2㎎/㎏/bw △폴리비닐알콜(polyvinyl alcohal)은 0∼50㎎/㎏/bw △킬라야(quillaia) 추출물 Ⅰ형(함유율 20∼26%)은 0∼5㎎/㎏/bw △킬라야 추출물 Ⅱ형(함유율 75∼90%)은 독성 시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ADI치를 설정하지 않음 △디·타가토스(D-tagatose)는 0∼125㎎/㎏/bw.
 
또한 △철분 영양 강화제인 글리신은 ADI치를 0.8㎎/㎏/bw △폴리비닐알콜은 TDI(하루 내용 섭취량)를 0∼2.0㎎/㎏/bw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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