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 개최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 이후 소‧돼지고기 수급 가격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17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이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에서 구제역·AI 관련 축산물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한우등심 소매가는 100g당 1월 중순 7863원에서 이달 초 7663원을 찍은 후 현재 78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겹살 소매가 역시 큰 등락폭은 없었다. 삼겸살 100g당 소매가는 1월 중순 1956원, 이달 초 1924원을 거쳐 현재 1846원에 머물렀다.
AI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계란은 수입물량 공급과 설 이후 수요 감소 등으로 하향 안정세로, 16일 기준 계란 30알 기준 78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의 경우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예찰지역(발생농가로부터 3~10km) 내 육계 병아리 입식이 15일 허용됨에 따라 계속 수급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구제역·AI에 편승한 부당 가격인상 및 사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 등 감시를 강화하고 7개 시도별 합동점검팀(지자체·식약처‧농관원)을 편성, 위생·가격·원산지 등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 가축은 모두 살처분하고 구제역은 인체감염 염려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 한우 자조금(94억원)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는 등 과도한 소비심리 위축 대응에 나선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