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과학화로 글로벌 비전 실현
건기식 과학화로 글로벌 비전 실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2.2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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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원료 인정 활성화로 경쟁력 확보·해외 진출 적극 지원
협회 정기 총회…사업 계획 발표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올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체계를 구축해 제도개선,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소비자 신뢰 확보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과학화 및 글로벌화’ 비전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과학 기술력을 통한 기능성 원료 인정 활성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기관과의 정보 교류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22일 판교 협회에서 ‘2017년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예산을 작년보다 15.3% 증가한 20억1069만 원으로 예산을 확정했다.

△권석형 회장
권석형 회장은 “작년 협회는 내실을 다져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전제한 뒤 “올해는 품질 및 안전 이슈를 최소화하고 개별 인정형 원료의 인정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한 “우선 정부를 포함한 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성장을 저해하는 행정 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며,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국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도 개선…품질·안전 이슈 최소화
해외 기관과 협력 강화 시장정보 공유 

아울러 그는 “국내외 시장 정보의 신속한 공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지원으로 회원사 역량 강화는 물론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협회는 올해 기능성 표시 및 과학적인 인정 시스템 관련 국내외 제도 조사·분석 등을 통한 국내 기능성 표시와 인정 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성 표시 및 인정 체계시스템 개선 연구사업’을 신규 사업 추진으로 내수시장 활성을 도모하고, 산학연 합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산업 활성화 정책 개선방안 등도 제시할 방침이다.

규제 합리적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도 강화하는데, 올해 건기식 재평가에 대응하고자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장 표창상을 수상한 (왼쪽부터)박상철 콜마비엔에이치 푸디팜사사업부문 상무, 김현미 한국야쿠르트 팀장, 이정준 네이처텍 소장, 이현규 영양안전국장, 박근희 비티씨 이사, 최재호 건식협회 팀장, 장정순 건식협회 부설 기능식품연구원 팀장 등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 수출 지원을 위해선 5월 국제식이보충제협의회 연례회의 개최를 통해 국내 제도 및 제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전문가들과 정보 공유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기존 해외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도 및 시장 관련 정보를 분기별로 1개 국가를 선정해 컨트리리포트 형식으로 제작해 발간·배포한다.

특히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 활성화 등을 위한 관련 국제학술대회는 물론 5월 중 식약처와 공동으로 미국 중국 등 건강기능식품 심사 담당자를 초청해 각국 제도 및 규정 등 현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중국 보건식품 등록방법, 심사평가 등 관련 규정 개정에 따른 최신 정보가 수록된 신규정집 역시 배포할 예정이다.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도 전개할 방침인데 △회원사 및 산학연 교류 확대 △관련 유관기곤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산업 협력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5월 국제 회의 개최 국산 우수성 홍보
식약처 이현규 국장 “소비자 신뢰 확보에 총력”

△이현규 영양안전국장
이현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장은 “작년 식약처는 규제 합리적 개선 및 기업의 글로벌 협조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캐러멜 색소 함유 중국 인삼 농축액 등 소비자의 신뢰를 깨트리는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올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믿고 섭취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기능성 원료의 개별 인정부터 제조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안전성이 불확실한 28종에 대한 재평가 등 소비자 신뢰 확보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고 전하며, 업계 역시 안전하면서도 기능성이 확보된 제품 개발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회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는데, 식약처장 표창상은 박상철 콜마비엔에이치 푸디팜사사업부문 상무, 김현미 한국야쿠르트 팀장, 이정준 네이처텍 소장, 박근희 비티씨 이사, 최재호 건식협회 팀장, 장정순 건식협회 부설 기능식품연구원 팀장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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