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공익네트워크 “안전한 닭고기 소비시장 마련해야” 강력 촉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안전한 닭고기 소비시장 마련해야” 강력 촉구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3.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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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 얼마 전 치킨값 인상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부패한 브라질산 닭고기 유통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닭고기 파동에 한 소비자단체가 정부에 닭고기 안전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1일 성명을 통해 “닭고기는 돼지고기 다음으로 소비자가 즐겨먹는 서민식품이며, 수입산 닭고기는 주로 햄버거 패티, 순살 닭강정, 닭꼬치 등의 식품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다소비 식품 중 하나인데 이번 부패한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 소식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라며 “오래전부터 브라질산 닭고기는 항생제(2015년 노르플록사신 검출, 2009년 클로람페니콜 검출) 논란으로 식품안전 문제가 반복된 바 있기에, 수입 축산물의 검역기준과 사후관리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수입 축산물에 대한 검역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샘플검사 또한 현행 1% 수준에서 20% 수준까지 높일 것과 수입식품의 모니터링 확대 추진 등의 사전예방대책을 촉구했다.

또 “수입산 축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제조업체·생산제품, 음식점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소비자가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식품 기업들에게는 식품 원료에 대한 자체 검수‧점검을 강화하고 안전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생산·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 역시 식품 구입시 식품표시정보를 확인 구매토록 하는 등 현명한 소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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