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스마트팜 기술개발 위해 산·학·연 머리 맞대
축산 스마트팜 기술개발 위해 산·학·연 머리 맞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3.31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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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30~31일 연구소 대학 산업체와 협업과제 발굴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30~31일 충남 대전에서 축산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한국형 축산 ICT 연구과제 추진 첫(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축산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이하 ICT) 융복합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사육환경과 사료급여, 체중측정, 선별, 가축의 건강상태 등을 관측하고 계량화해 원격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농진청 비롯한 출연연구소와 대학, 산업체 등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지난해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계획을 토의하며 협업과제를 발굴하는 등 상승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연중 박사가 축산 스마트팜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농업 ICT 연구 중장기 추진방안’에 대해 특강을 한 후 △농촌진흥청 중점추진과제 Top 5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 추진현황(농진청 김상철 스마트팜개발과장) △ ICT 융복합 농업연구 추진방향과 앞으로 계획(농진청 윤남규 농업연구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농진청 축산 스마트팜 연구는 3단계로 나눠지는데, 현재 1세대 축종별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을 보급·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1세대 축산 스마트팜 모델’은 가축관리의 편이성 증진을 통한 노동력 절감으로 축산농가의 후계농 부족과 농촌인구 고령화, 인력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2세대’는 질병 조기진단, 최적사육모델 등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며, ‘3세대’는 로봇기술과 축사 열관리 기술을 접목해 무인축사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축종별 스마트팜 모델 개발과 ICT 장치 간 호환성 강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 생체지표(호흡‧맥박‧체온 등)를 활용한 소와 돼지의 건강 모니터링, 한국형 로봇착유기 개발 등 28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농진청 곽정훈 축산환경과장은 “이번 회의가 축산 ICT 분야에서 관련기관, 학계 및 산업체 간의 협업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단기간에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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