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20여년간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군림해온 하림 ‘용가리’ 브랜드 출시 18주년 기념 행사가 팬들의 성원속에 종료됐다.
하림은 지난 8일 경기도 판교의 NS홈쇼핑 사옥에서 Happy Birthday 용가리 파티를 열고, 용가리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용가리 팬클럽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그맨 정진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엔 흔한 기업 관계자 위주의 기념식을 탈피해 '용가리'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청된 이들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용가리 팬 인증을 통한 공식 팬클럽 회원 100명으로 선정됐다. 창단식 이후에는 하림 임직원들과 회원들이 함께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배워보기도.
용가리의 돌잡이 이벤트도 화제였다. 돌잡이 상에는 용가리 브랜드의 매출 신장을 기원하는 의미의 ‘돈’과 용가리 브랜드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실’, 용가리 브랜드의 인기 상승을 기원하는 의미의 ‘마이크’ 등이 준비됐다. 용가리가 그 중 잡은 것은 팬클럽의 건강을 기원하는 ‘청진기’로 회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김상덕 씨는 “용가리가 벌써 18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유년시절 함께했던 용가리 브랜드를 자녀와 함께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 중 하나인 용가리는 1999년 4월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모양 너겟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20년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림은 최근 용가리 함박스테이크, 용가리 치킨까스, 용가리 츄러스 핫도그, 용가리 치즈 핫도그 등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는 등 제품군 강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