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요 생필품 중 전월대비 대파 양파는 상승한 반면 호박 당근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10개 제품 중 절반은 신선·가공식품이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3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일반공산품 중 키친타월(17.6%) 베이비로션(8.6%) 구강청정제(7.7%) 핸드로션(7.0%) 등이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대파(10.4%)·양파(8.7%) 오징어(5.5%), 가공식품은 즉석우동(8.7%) 혼합조미료(5.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시금치(-17.9%) 호박(-14.8%) 당근(-12.7%) 오이(-11.1%)는 가격이 내렸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이온음료(-7.9%) 국수(-6.6%), 일반공산품은 손세정제 (-8.5%)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박·당근·오이는 1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다.
호박 당근 오이 등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이온음료·캔디 등은 대형마트가, 시금치, 국수 등은 SSM이, 손세정제는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무(34.3%) 계란(31.0%) 벌꿀(21.4%) 돼지고기(16.9%) 등이 상승했다.
계란은 전년 동월 대비 31.0%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도 1월부터 상승세다. 돼지고기(삼겹살)는 전년 동월 대비 16.9% 상승했으며, 1월부터 2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3월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닭고기는 1월부터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3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