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안전성 100%에 도전한다(13)-참선진식품 진천공장
HACCP 안전성 100%에 도전한다(13)-참선진식품 진천공장
  • 김은수 기자
  • 승인 2003.09.1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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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우선…100%주문 생산
24시간 내 배달 유통기간 단축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녹즙 배달´

참선진식품은 이 같은 슬로건 아래 녹즙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 경영’이라는 이재학 사장의 경영 이념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선진식품은 지난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HACCP 시범 사업을 통해 녹즙 제조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집중 분석하고 HACCP 관리 기준서, 일반 위생 관리 기준서에 의해 HACCP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9월에는 업계 최초 HACCP 지정 업소라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참선진의 녹즙 제조 공정은 우선 원료 수급부터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 제주도 신선초, 케일 농장은 HACCP 농장 관리 절차서에 의해 깐깐하게 재배된 농산물을 항공 화물로 진천 공장까지 신속하게 운반한다.

5℃ 이하로 냉장 보관된 원료들은 바로 위생적인 세척 공정과 비가열(오존) 살균 공정, 분쇄, 착즙, 혼합, 냉각, 포장 공정 등을 거쳐 녹즙으로 탄생되면 이후에도 엄격한 품질 관리와 외부 검사 기관을 통해 매월 1회 이상 제품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비가열 음료인 녹즙의 특성상 원료에서 발생하는 병원균을 특별히 지정하기 위한 위해 분석을 실시하는데 비가열 살균으로도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오존 농도, 침지 시간 등으로 확인하는 ‘중점 관리점’ 공정을 거친다. 목표로 하는 오존 농도 및 살균 조건을 이루게 하는 ‘일반 위생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 유통 및 공급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 일단 생산된 제품은 역시 5℃ 이하의 제품 창고에서 각 대리점 및 총판까지 냉장 탑차를 이용해 분배되고 곧바로 고객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배달된다. 특히 녹즙의 경우 유통기한이 3일에 불과해 100%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12시간에서 24시간 이내에 공급함으로써 유통 기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한편 참선진식품은 신소재를 이용한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립초, 알로에, 석류미인, 푸른나라 등 기존 음료류(비가열 과채 주스 및 비가열 함유 과채 주스)를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생칡즙, 누에동충하초, 가시오가피 등 다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헛개나무, 상황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차가버섯 등의 버섯류 등을 이용한 다류 제품과 알로에 및 석류 엑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청량음료 외에도 조미, 다류, 인삼 제품 등에 대해 제조 기술 및 공정 개발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산·학·연 협동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충주대학교 생물신 소재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선초를 이용한 발효 음료를 개발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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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우수성 키워나갈 것"
■ 권상철 연구개발실장

권상철 참선진식품 연구개발 실장은 석·박사 논문도 녹즙과 관련된 주제를 골랐을 정도로 녹즙 사랑이 각별하다. 녹즙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다 보니 고품질의 안전한 녹즙 생산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권 실장은 2001년 식약청 HACCP 시범 사업에 참여, 비가열 음료 부분 기준안 및 기준서 마련에 일조한 경력을 자랑한다.

회사에서는 직장인으로, 대학에서는 박사 과정과 시간강사로 1인 3역을 소화해 내는 와중에도 그는 연구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건강식품으로서 녹즙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기 때문.

“앞으로도 꾸준한 HACCP 시스템 심사를 통해 현장 확인 및 문서 검토, 부적합 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 강구 등을 확인하고 장단점을 활용 보완해 부적합 제품의 발생률을 최소화해 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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