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안전 강국’ 도약 박차
식약처 ‘식품안전 강국’ 도약 박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5.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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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식품안전의 날’ 첫 법정 기념일 됐다
손문기 처장 “농장서 식탁까지 안전관리” 강조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식품안전관리 등에 기여한 유공자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정된 ‘식품안전의 날’이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주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은 작년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부정불량 식품 척결과 함께 ‘식품안전 강국’ 도약을 위한 대국민 인식전환 행사로 마련됐다.

△손문기 식약처장
손문기 처장은 “모든 국민이 평생 먹어야 하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식약처 전 직원 역시 열정적인 자세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식품안전교육이 영업자에 한정돼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부분만 강조되던 것에서 생산자인 농가에게까지 교육 범위를 넓힐 방침이며, 제도에 대해서도 교육기관과 공유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음식점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상황에서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로 전반적인 식품안전 수준을 높이는 체계를 갖추고, 수입식품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책을 찾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찐쌀이나 고춧가루 등 시세 차익을 노리고 접근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통관 자체를 보류하는 안전장치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캠핑장 등 위생이 취약한 곳은 임시 영업정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현재 법제사업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손 처장은 “이번 행사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는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만큼 소비자 업계 단체 정부 모두가 참여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안전한 먹을거리 문화가 우리 생활에 정착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가까지 교육 실시…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
문제성 있는 수입식품 해결책 찾아 사전 관리 

△본지 이군호 발행인(왼쪽)은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약처 손문기 처장과 만나 향후 식품안전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에 이번 행사는 식품안전을 직접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식품안전박람회’도 동시 개최됐는데,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택한 것은 온 국민이 참여 가능하기 위함이다.

또한 식품안전주간(7일~21일)에는 전국적으로 식품안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학술심포지엄 개최, 지역축제와 연계한 문화행사, 대형 식품업체가 참여하는 홍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나트륨‧당류 줄이기 유공자, 지자체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과 함께 식품안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식품안전 픽셀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와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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