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헬리코박터 파일로리(끝) - 일반기능성식품
[기획취재]헬리코박터 파일로리(끝) - 일반기능성식품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3.09.1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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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식품 1600억 시장 형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검사 방법이 마땅찮고 막상 감염되면 재발률이 높아 치료가 어렵다. 이에 따라 일반 식품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현재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표방하는 일반식품 시장은 약 1600억원에 달한다. 이들 일반식품은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남양유업의 ‘위력’, 매일유업의 ‘구트’ 등 발효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2000년 9월 출시된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미생물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출시 한달 만에 하루 30만개씩 팔려나간 데 이어 최근에는 하루 판매량이 63만개에 이르고 올해 상반기에는 1억1000만개를 팔아 매출액이 750억원에 이른다.

이는 상반기 발효유 매출 2080억원 중 36%를 차지한다. 그러나 유제품들은 유통 기한이 짧고 우리 나라 성인의 90% 이상이 유당불내증을 가져 우리 실정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삼육식품은 지난 6월 두유 업계 최초로 항헬리코박터를 표방하며 ‘삼육 위조이’를 출시했다. 1년여의 연구와 임상 실험을 거쳐 출시한 ‘삼육 위조이’는 특허 출원 소재인 헬리코신을 함유하고 영양 많은 두유와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열대 과일을 배합해 맛과 영양을 ㄴㅍ였다. 특히 헬리코신-엘씨21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활성을 억제하는 유산균에 관한 특허 출원 소재로 그 기능을 확인했다. 또 카톤 포장에다 4개월이나 되는 유통기한으로 본관과 음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이들 발효유 외에도 건국유업의 ‘클’과 크라운제과의 헬코자일리톨은 각각 세이프락이 함유된 기능성 우유와 기능성 껌으로 항헬리코박터균을 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식에도 응용, 위와 장을 생각하는 생식이 쎌텍에서 쎌바이오생식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한편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에 따라 이들 일반 식품에 항헬리코박터 프로젝트의 적용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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