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식품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구현”
“안전한 식품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구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6.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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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기 식약처장 식품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서 기조 연설

“구멍이 없는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식품안전 파수꾼’이 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총력을 가하겠습니다.”

22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한국식품과학회(학회장 박현진)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사전예방 관리체계 및 국민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로 빈틈없는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천명했다.

‘식품안전을 위한 식품과학자와 식품산업의 역할(The Role of Food Scientists & Food Industries for Food Secur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손 처장은 ‘대한민국 식품안전 정책’에 대해 강연하며 △안전한 식품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처장은 “제품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관리해 국민의 식탁에서 불량식품의 뿌리를 뽑고 협력과 소통으로 국민행복 안전망을 넓혀 건강 100세 시대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식품 생산단계부터 신기술 응용 식품 등에 대한 인체적용성 연구 강화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그동안 1백14만5762개 시설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 실시해 왔다고 강조하고, HACCP 제도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위해요소의 혼입이나 교차오염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수입식품에 대해서도 과학적 수입식품선별시스템(OPERA)을 운영해 위해도가 높은 중점검사대상 식품을 자동으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전한 먹을거리 보장을 위해 식품이력 추적관리도 도입했는데, 식품의 제조·가공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관리해 안전성 등 문제 발생 시 추적, 원인규명, 안전관리 조치된다. 회수된 제품은 각 식품 판매 매장 POS 단말기 등으로 전파돼 신속한 유통 판매 차단이 가능하다는 설명.

유해물질의 경우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환경 및 식생활 변화대비 5년 마다 기준·규격을 재평가 실시하고 있으며, 소비자 선택권 보호 및 알권리 보장을 위해 표시기준의 가독성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최근 급성장 중인 HMR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도 강화하겠다는 것.

앞으로도 손 처장은 과학적 위해평가 수행 및 위해평가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대국민 정보 공개로 국민 신뢰성 제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위해우려가 있는 제품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수거·단속을 실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도 강화해 그동안 케미컬(Chemical) 중심 안전관리에서 국가관리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유해물질 정보에 대해서도 복잡·다양한 유해물질 독성 등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콘텐츠화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SNS 등 소통채널을 통해 전파한다.

손 처장은 “국민 섭취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위해평가 및 기준 재평가로 안전수준을 유지하고, 사전예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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