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파스타 나라에 부는 거센 한식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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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6.2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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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밀라노 K-POP 페스티벌 연계 ‘한국의 맛’ 행사 개최
현지인 선호도 1위는 고소한 식감에 ‘쌀음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K-POP 월드 페스티벌 이탈리아 본선’과 연계해 24일 700여 명의 관중들을 대상으로 ‘Sapori della Corea-한국의 맛’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로 매년 창원에서 개최되며, 작년에는 65개국 80개 지역에서 약 1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우리 쌀가공식품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본선 무대로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 증가를 반영하듯 참석 관중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aT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이탈리아 10∼20대 타깃 시장 개척을 위해 이탈리아 유망 농식품을 홍보하고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한국의 맛’ 홍보 행사를 열었다.

시식행사에서는 최근 이탈리아 수출 유망 상품인 김스낵을 비롯해 쌀강정, 쌀음료 등 신규 상품들을 선보이고 시식상품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탈리아 현지인 참석 관중은 작년 행사대비 40% 증가했다.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품목에는 쌀음료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쌀음료 특유의 고소한 식감이 이탈리아인 입맛에도 잘 맞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수출 성공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aT는 시식행사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이탈리아 수출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수출업체에 전파하고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이탈리아 한국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약 14% 늘었으며, 최근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탈리아 본토에서 우리 농식품 유통망 확보와 수출 전략품목 육성 및 시장개척 마케팅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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