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가 그람 양성균뿐 아니라 그람 음성균에도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영후 박사는 ‘프로폴리스가 항균, 면역 증강 및 종양 억제 작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프로폴리스가 Streptcococcus uberis 및 Streptcococcus aureus 등과 같은 그람 양성균에 주로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는 이제까지의 보고와는 달리 Klebsiella pneumonia, Proteus vulgaris 및 E.coli등과 같은 그람 음성균에도 항균 작용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 박사에 따르면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암피실린에 내성 효과를 보이는 Streptcococcus uberis, Klebsiella pneumonia 및 E.coli 등에 프로폴리스는 내성 없이 항균 효과를 보였고 종양 세포주에 대한 프로폴리스의 증식 억제 능력을 in vitro상에서 검색한 결과 유방암 세포주는 36.8%, 위암 세포주는 49.4%, 간암 세포주는 50.7%, 폐암 세포주는 44.3%로 각각 고농도에서 증식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김 박사는 또 “면역 증강 효과도 in vitro상에서는 T-세포에 대한 프로폴리스의 IL-2 수용체인 CD25 자연적 발현이 4.9%인데 반해 프로폴리스 50ppm 처리한 군은 10.25%로 대조군에 비해 2배 이상 강력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는 세균에 대해 내성이 없는 천연 항생제로서의 프로폴리스의 가능성과 종양세포 증식 억제를 기능을 입증한 것으로 우리 나라 총인구대비 사망 원인 중 23.5%를 차지하는 암 환자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프로폴리스의 활용 가치를 보여 줌으로서 향후 천연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양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