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전(4)-또래오래
외식산업전(4)-또래오래
  • 함봉균 기자
  • 승인 2003.10.0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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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 좋은 농협 냉장육 치킨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또래오래’는 이색 메뉴와 저렴한 창업 비용이 장점이다. 또래오래(TREORE)는 ´즐거움이 있는 곳에 친구들을 초대한다´라는 국내 치킨 전문 외식 사업 브랜드로 생각하는 행동을 공유하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젊음의 문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2001년 6월 첫 직영점을 내고 올 3월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또래오래의 닭고기는 농협 목우촌이 직접 관리하는 계열 농가에서 생산한 닭고기로 얼리지 않은 냉장육을 사용, 영양 보존과 육질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목우촌 전용 특수 사료를 사용해 비타민E 등이 강화됐다.

주요 메뉴는 기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이외에 각종 기능성 치킨과 햄버거 등이다. 기능성 치킨 메뉴 중 ´한방 플러스´는 성인 건강에 좋은 인삼 대추 밤 등 을 넣어 프라이드 치킨이 가지고 있는 느끼한 맛을 최소화했고 뼈 없는 닭다리살로 만들어 치아가 약한 노인에게도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땅콩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의 너트류를 첨가한 ´넛플러스´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고 너트류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져 ´머리가 좋아지는 치킨´이라며 아이들 교육에 신경쓰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 달콤한 소스를 첨가한 ´갈릭플러스´ 와 2가지 종류의 햄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넛플러스와 한방 플러스는 이미 특허출원한 상태이다.

일단 가맹점을 개설하면 본사는 닭고기 메뉴와 함께 점포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당일 배송해 점주의 물품 구입 번거로움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자동 온도 측정기를 설치해 항상 신선한 배송 관리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창업은 10평 미만의 점포에서도 가능하며 비용은 점포 비용을 제외하고 3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특히 인테리어는 업계 최저 수준인 평당 88만원 선으로 줄였다는 것이 강점이다. 통상 하루 평균 30마리의 치킨 메뉴가 팔리면 35만원 선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한 달 평균 1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국내 순수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존의 KFC나 파파이스 같은 브랜드가 의무적으로 지불하는 로열티 5~7%를 절약해 사업주에게 이익을 더욱 환원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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