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등 국산 농식품 프랑스 요리와 궁합
김치 등 국산 농식품 프랑스 요리와 궁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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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현지 설명회서 케이터링 업체 메뉴 개발·주문 의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8일 프랑스 헨느(Rennes)에서 브르타뉴 지역의 케이터링업체 등을 초청하고 김치 등 발효식품을 포함한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는 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브르타뉴(Bretagne) 지방은 프랑스 대표 농업 생산지로, 식가공 및 케이터링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aT는 한국산 식재료에 관심이 있는 브르타뉴 로컬 업체들에게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고, 나아가 국내 수출업체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유럽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8일 aT가 프랑스 헨느에서 개최한 한국 농식품 상품 설명회에서 프랑스 셰프 다미앙(왼쪽)과 발효식품 전문가인 박광희씨가 김치 등 발효식품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상품설명회에서는 프랑스 온라인에서 영향력이 큰 셰프 다미앙(Damien)과 한국 발효식품 전문가인 박광희씨를 초청해 김치, 절임류 등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발효식품과 한국 농식품을 이용한 프랑스식 요리를 시연, 한국산 식재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설명회 참석한 케이터링업체 SOREAL의 Roger Coutal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에 좋은 한국식품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며 “프랑스에서의 한국식품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현지에 맞는 상품개발과 주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aT 파리지사장은 “자국 내 식문화가 발달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케이터링업체 등 새로운 공급채널을 발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브르타뉴 지방의 케이터링업체 등과 손잡고 한국 농식품의 유럽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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