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수출 전진기지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 베일 벗었다
종자수출 전진기지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 베일 벗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9.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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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재단 주최 내달 26일 개최…전북 육종연구단지에 농우바이오 등 30여 기업 참여

우리 종자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베일을 벗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19일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국제 종자박람회’의 준비과정에 대해 공개했다.

종자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76조 원에 달하는 유망산업이지만 우리나라 종자산업은 1%에 불과해 관련 품종 개발 및 보급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최윤희 센터장
최윤희 종자산업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자원과 기술을 재단에서 산업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획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올해는 사흘만 열리지만 내년부터 닷새로 늘리고 종자협회가 힘을 합쳐 국내외 업체 유치에 참여도를 더욱 높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람회는 ‘씨앗, 내일을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약 10만0000㎡ 면적에 전시포(3만㎡), 전시온실(1280㎡), 산업교류관(1200㎡), 주제전시관(1200㎡) 등으로 구성·운영되며 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등 국내외 30여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박람회 형식을 띤다. 이중 주제전시관에선 종자산업과 관련, 다양하고 폭 넓은 지식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시 품목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고추 △토마토 △배추 △콜라비 △양배추 △무 △브로콜리 △청경채 등 총 8작목 237품종이며, 전시기간 내 수출 계약 3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주요 시설인 산업교류관에선 종자관련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중국 일본 등 약 4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우리 기업과의 만남도 주선했다.

중국 일본 등 바이어 40명 초청 30억 상당 계약 목표
류갑희 이사장 “수출 늘려 산업에 활기 불어넣을 것”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는 약 10만0000㎡ 면적에 전시포(3만㎡), 전시온실(1280㎡), 산업교류관(1200㎡), 주제전시관(1200㎡)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아울러 종자기업의 우수품종·기술을 산업 관계자·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업 브랜드 설명회’와 재단, KOTRA 등에서 운영하는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설명회’도 동시에 열린다.

최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가 종자수출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종자산업법을 개정,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매년 개최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류갑희 이사장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올해 재단은 종자생산보급 사업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육성·보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류 이사장은 “내년 분석검정본부 준공에 맞춰 첨단장비 및 전문인력 확보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보증 데이터를 마련한다면 글로벌 종자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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