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뇨기 감염억제 ‘엘 컨퓨서스 PL9001’ 효과
여성 비뇨기 감염억제 ‘엘 컨퓨서스 PL9001’ 효과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10.07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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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바이오·이연희 교수 논문,국제 미생물학회지 게재 예정

유산균이 여성의 비뇨기 및 질 감염에 효과적이란 국내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다.

피엘바이오는 서울여대 이연희 교수와 공동으로 유산균에 의한 여성 건강과 미용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12월호에 연구결과가 실린다고 밝혔다.

피엘바이오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은 신체 구조상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요도염과 질염 등 비뇨기 감염을 겪는데 질염은 미숙아를 분만하는 원인이 되고 에이즈 등 다른 성병에 쉽게 걸리게 한다. 또한 질염은 환자 자신이 가려움증과 작열감으로 괴로운 것은 물론 냄새로 주위에게까지 불쾌감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다.

정상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 질 세포에 글리코겐이 축적되고 이것을 유산균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자라면서 산성을 유지, 병원균이 번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특히 에스트로겐 생산이 멈추게 되는 갱년기 이후의 여성은 질 세포의 글리코겐이 감소하고 에너지원이 없어진 질에서 유산균이 사라져서 질 감염균이 쉽게 번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캔디다증 병원균, 화농균, 요도감염균 등에 감염시킨 여성 질 세포와 방광 세포에 한국인의 장에서 찾아낸 ‘엘ㆍ컨퓨서스 PL9001’를 삽입 실험한 결과 대부분의 병원균이 사멸됐다”며 “엘ㆍ컨퓨서스 PL9001´이란 유산균이 여성의 비뇨기 및 질 감염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이는 △유산균이 생성한 산성 물질로 낮은 산도가 되면 병원균들은 성장이 억제되고 세포 부착성도 감소되며 △유산균은 병원균과 응집해 과산화수소 등 화학 물질을 생산, 병원균을 직접 사멸시키고 △감염균의 세포 부착을 경쟁적으로 억제하는 메커니즘 때문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특히 엘. 컨퓨서스 PL9001의 성능과 질내 성장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규명됐다”며 “엘. 컨퓨서스는 한국인의 장에서 개발한 것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위세포 부착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에 대한 결과가 이전 미국 미생물학회지 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발표됐었는데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피엘바이오의 경영 고문인 백경수 교수는 “엘. 컨퓨서스의 복합 기능을 밝혀냄으로써 이 유산균을 활용한 남양유업 ‘위력’ 삼육식품 ‘위조이’ 부산우유 ‘위너’ 등 관련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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