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누계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 개비 6.9%(잠정) 늘어난 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음료, 라면 등의 수출 증가로 가공식품은 8.9% 증가한 42억8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한 반면 신선식품은 3.2% 감소한 7억5200만 달러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올해 농식품 수출 9월 누계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실적(17억5000만 달러), 9월 한 달 간 실적(6억5000만 달러) 모두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한 달간(당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8%로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돼 9월 한달 간 전월대비 9.9% 증가했다.
이중 인삼류, 라면, 맥주 등 품목은 어려운 수출 여건 하에서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9월 수출 회복세에 기여했다.
9월(누계) 국가별 수출액(단위=백만 달러, %)
구 분 |
일본 |
중국 |
미국 |
아세안 |
EU |
홍콩 |
대만 |
러시아 |
GCC |
중남미 |
2016년 |
1,158.7 |
1,097.0 |
715.9 |
1,107.9 |
422.6 |
330.2 |
295.7 |
120.0 |
461.9 |
107.4 |
`16.9.30(A) |
841.9 |
782.5 |
523.6 |
807.5 |
308.8 |
242.0 |
209.5 |
86.1 |
350.8 |
80.8 |
`17.9.30(B) |
974.6 |
704.9 |
533.4 |
917.6 |
336.3 |
246.0 |
239.6 |
114.0 |
386.2 |
98.6 |
증감률(B/A) |
15.8 |
△9.9 |
1.9 |
13.6 |
8.9 |
1.6 |
14.4 |
32.4 |
10.1 |
21.9 |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 식품 전문 온라인 몰 내 한국 농식품 40여 개 입점 △B2B 수출 상담회 개최를 통해 편의점 유통용 숙취음료, 조미료·소스류 등 식자재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9억70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보다 15.8%가 늘어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외식업체에서 한국산 토마토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반가공 형태의 커피조제품은 전월대비 302.6% 급증한 2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시장 다변화 효과…아세안 중동 등 10% 증가
일본 9억7000만 불로 15.8%↑…중국 회복세 전환
라면 미국 등 35% 급성장…음료 26억9800만 불
아세안 국가 내 우리 농식품 주요 수출 상대국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3개국 수출은 9월(누계) 기준 모두 각각 0.3%, 64.2%, 24.3%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8월까지 감소세였던 베트남 수출이 인삼류 포도 배 등의 수출 증가 탄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다.
GCC의 경우 간장 등 한국 소스류, 인삼류 등 수출 증가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단위=천톤, 백만 달러, %)
구 분 |
2016 |
2016.1.1.~9.30(A) |
2017.1.1.∼9.30(B) |
증감률(B/A) |
||||
물량 |
금액 |
물량 |
금액 |
물량 |
금액 |
|||
□ 농림축산식품 |
6,465.0 |
2,850.1 |
4,717.3 |
2,975.8 |
5,041.5 |
4.4 |
6.9 |
|
○ 신 선 |
1,109.4 |
323.6 |
776.8 |
326.7 |
752.2 |
1.0 |
△3.2 |
|
○ 가 공 |
5,355.6 |
2,526.5 |
3,940.4 |
2,649.1 |
4,289.3 |
4.9 |
8.9 |
|
가 공 |
음 료 |
334.4 |
287.8 |
262.7 |
299.9 |
269.8 |
4.2 |
2.7 |
라 면 |
290.4 |
55.1 |
202.5 |
79.0 |
275.2 |
43.4 |
35.9 |
|
비스킷 |
152.3 |
19.6 |
109.7 |
16.5 |
90.1 |
△15.7 |
△17.9 |
|
조제분유 |
121.5 |
6.4 |
80.6 |
4.9 |
58.3 |
△23.6 |
△27.7 |
|
제3맥주 |
104.2 |
116.7 |
72.9 |
113.7 |
68.5 |
△2.6 |
△6.0 |
|
소 주 |
93.0 |
50.7 |
67.6 |
53.2 |
70.6 |
5.0 |
4.4 |
|
맥 주 |
90.9 |
92.4 |
63.9 |
112.5 |
79.7 |
21.8 |
24.8 |
|
고추장 |
31.3 |
10.4 |
23.3 |
10.9 |
23.6 |
4.6 |
1.6 |
|
생우유 |
16.6 |
6.6 |
12.1 |
6.1 |
10.6 |
△8.5 |
△12.4 |
|
막걸리 |
12.9 |
10.0 |
9.4 |
9.5 |
9.0 |
△5.6 |
△4.5 |
|
기타 |
궐 련 |
981.6 |
50.2 |
736.9 |
56.2 |
861.1 |
12.1 |
16.9 |
커피조제품 |
259.1 |
53.3 |
186.7 |
58.6 |
207.1 |
10.0 |
10.9 |
|
설 탕 |
168.3 |
240.5 |
119.7 |
230.0 |
127.9 |
△4.3 |
6.8 |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2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수출 시장을 선도했다. 상반기 감소세였던 음료는 9월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대비 2.7% 증가한 26억98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라면은 연초부터 중국 일본 미국 등 기존 주요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 대만, 호주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 35.9%가 늘어난 27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조제분유는 여전히 27.7%가 감소했으나 수출 대상국에 리뉴얼 제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신선식품은 3.2% 줄어 든 7억5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된 점은 고무적이다.
이중 버섯류가 호주 내에서 판매 지역이 확대(시드니→멜버른, 퍼스 등)되면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배 포도는 베트남 신규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