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6.9% 늘어날 50억 불 달성
농식품 수출 6.9% 늘어날 50억 불 달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0.1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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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가공식품 42억8900만 불·신선식품 7억5200만 불

올해 9월 누계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 개비 6.9%(잠정) 늘어난 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음료, 라면 등의 수출 증가로 가공식품은 8.9% 증가한 42억8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한 반면 신선식품은 3.2% 감소한 7억5200만 달러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올해 농식품 수출 9월 누계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실적(17억5000만 달러), 9월 한 달 간 실적(6억5000만 달러) 모두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한 달간(당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8%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시장 다변화 효과로 아세안, 중동 등 국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라면 등이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돼 9월 한달 간 전월대비 9.9% 증가했다.

이중 인삼류, 라면, 맥주 등 품목은 어려운 수출 여건 하에서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9월 수출 회복세에 기여했다.

9월(누계) 국가별 수출액(단위=백만 달러, %)

구 분

일본

중국

미국

아세안

EU

홍콩

대만

러시아

GCC

중남미

2016

1,158.7

1,097.0

715.9

1,107.9

422.6

330.2

295.7

120.0

461.9

107.4

`16.9.30(A)

841.9

782.5

523.6

807.5

308.8

242.0

209.5

86.1

350.8

80.8

`17.9.30(B)

974.6

704.9

533.4

917.6

336.3

246.0

239.6

114.0

386.2

98.6

증감률(B/A)

15.8

9.9

1.9

13.6

8.9

1.6

14.4

32.4

10.1

21.9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 식품 전문 온라인 몰 내 한국 농식품 40여 개 입점 △B2B 수출 상담회 개최를 통해 편의점 유통용 숙취음료, 조미료·소스류 등 식자재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9억70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보다 15.8%가 늘어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외식업체에서 한국산 토마토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반가공 형태의 커피조제품은 전월대비 302.6% 급증한 2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시장 다변화 효과…아세안 중동 등 10% 증가
일본 9억7000만 불로 15.8%↑…중국 회복세 전환
라면 미국 등 35% 급성장…음료 26억9800만 불   

아세안 국가 내 우리 농식품 주요 수출 상대국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3개국 수출은 9월(누계) 기준 모두 각각 0.3%, 64.2%, 24.3%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8월까지 감소세였던 베트남 수출이 인삼류 포도 배 등의 수출 증가 탄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다.

GCC의 경우 간장 등 한국 소스류, 인삼류 등 수출 증가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단위=천톤, 백만 달러, %)

구 분

2016

2016.1.1.~9.30(A)

2017.1.1.9.30(B)

증감률(B/A)

물량

금액

물량

금액

물량

금액

□ 농림축산식품

6,465.0

2,850.1

4,717.3

2,975.8

5,041.5

4.4

6.9

신 선

1,109.4

323.6

776.8

326.7

752.2

1.0

3.2

가 공

5,355.6

2,526.5

3,940.4

2,649.1

4,289.3

4.9

8.9

가 공

음 료

334.4

287.8

262.7

299.9

269.8

4.2

2.7

라 면

290.4

55.1

202.5

79.0

275.2

43.4

35.9

비스킷

152.3

19.6

109.7

16.5

90.1

15.7

17.9

조제분유

121.5

6.4

80.6

4.9

58.3

23.6

27.7

3맥주

104.2

116.7

72.9

113.7

68.5

2.6

6.0

소 주

93.0

50.7

67.6

53.2

70.6

5.0

4.4

맥 주

90.9

92.4

63.9

112.5

79.7

21.8

24.8

고추장

31.3

10.4

23.3

10.9

23.6

4.6

1.6

생우유

16.6

6.6

12.1

6.1

10.6

8.5

12.4

막걸리

12.9

10.0

9.4

9.5

9.0

5.6

4.5

기타
가공

궐 련

981.6

50.2

736.9

56.2

861.1

12.1

16.9

커피조제품

259.1

53.3

186.7

58.6

207.1

10.0

10.9

설 탕

168.3

240.5

119.7

230.0

127.9

4.3

6.8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2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수출 시장을 선도했다. 상반기 감소세였던 음료는 9월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대비 2.7% 증가한 26억98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라면은 연초부터 중국 일본 미국 등 기존 주요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 대만, 호주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 35.9%가 늘어난 27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조제분유는 여전히 27.7%가 감소했으나 수출 대상국에 리뉴얼 제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신선식품은 3.2% 줄어 든 7억5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된 점은 고무적이다.

이중 버섯류가 호주 내에서 판매 지역이 확대(시드니→멜버른, 퍼스 등)되면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배 포도는 베트남 신규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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