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제조 시 인삼염 대체 원료로 ‘팽이버섯 분말’ OK
소시지 제조 시 인삼염 대체 원료로 ‘팽이버섯 분말’ OK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1.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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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생 식품산업 논문경진대회’서 충남대 조경-김가은팀 ‘장관상’
총 25편 논문 중 8편 최종 수상작…식품·외식업계, 연구소 등 배포

정부가 국내 식품외식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식품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1회 식품외식산업정보(www.aTFIS.or.kr)를 활용한 대학생 식품·외식산업 논문 경진 대회’에서 ‘팽이버섯 분말 첨가가 인산염 무첨가 저염 닭가슴살 소시지 품질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한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생명과학과 조경-김가은팀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품·외식산업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5개월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논문을 공모했으며, 총 2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심사는 최종 발표심사와 시상식에 앞서 우수논문을 가리기 위해 ‘유효심사→ 예비심사→ 본선심사→ 발표심사’ 4단계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쳤고 본선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장관상을 수상한 충남대 조경-김가은팀은 저염 닭가슴살 소시지 제조 시 합성 첨가물인 인산염 대신 천연 첨가물인 팽이버섯 분말의 이용 가능성 결과를 품질분석을 통해 도출했다.

전민지-박지연-조영인 팀 식용곤충 판매 증대 모색
우송대 김두기 군 HMR 제품 쌀 소비 증대 방안 제시

우수상을 수상한 우송대 외식산업경영학과 김두기 학생은 ‘쌀을 이용한 HMR 식품의 경험가치가 재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며, 쌀을 이용한 HMR 식품 소비 증대를 통한 쌀 소비량 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전민지-박지연-조영인 팀은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및 제품 특성에 대한 선호도 조사와 식용곤충 제품개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래 식량난의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는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구매속성별 선호도 조사를 거쳐 소비자별 판매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서한다솔-김민영팀은 ‘국내 맥주시장과 사케수출시장 연구를 통한 전통주 활성화’ 논문에서 맥주시장과 사케 수출시장을 우리나라의 전통주 시장과 비교 분석해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전통주 등급제, 양조용 쌀에 대한 R&D 지원 등 방안을 제시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대 서한솔-김민영 팀 전통주 등급제 등 제안
농식품부 수상작 8편 자료집 제작 업계·연구소 배포 

수상작 8편은 자료집으로 엮어 식품외식업계, 연구소 등에 배포하고 식품외식산업정보(www.aTFIS.or.kr) 에도 게재하는 등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경진대회를 통해 지속 성장세에 있는 식품·외식산업에 대한 대학생 관심을 높이고 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취업과 연계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는 통계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은 향후 식품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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