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렬 서울대 교수, ‘제3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
유상렬 서울대 교수, ‘제3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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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조절, 검출·예방법 개발 등 식품안전 수준 높여

올해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유상렬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식중독균 조절, 저해, 검출방법 개발 등 식품과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왼쪽부터)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유상렬 서울대 교수, 정홍언 대상 대표(맨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사카자키균 등 식중독균의 병원성 유전자 발현 조절기작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새로운 기작을 규명했다. 또한 식중독균을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 연구를 통해 특정 식중독균을 효과적으로 저해하고 살아있는 식중독만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방법과 예방법 개발에 기여해 우리나라 식품미생물학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 식중독균을 제어·검출하는 연구는 세계선도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균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식품안전을 증진시키고 항생제 내성균을 감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홍언 대상 대표는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식품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2014년 12월 식품, 농수산과 생명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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