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농관원 조재호 원장 “달걀 등 축산물 포함 친환경 인증 강화”
[인터뷰]농관원 조재호 원장 “달걀 등 축산물 포함 친환경 인증 강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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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포렌식 구축 농식품 부정 유통 방지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친환경인증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신뢰성이 떨어진 만큼 인증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겠습니다.”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지난 12일 농관원 경기지원에서 ‘농식품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강조했다.

△조재호 농관원 원장
조 원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이 있기 전에는 320가지의 농산물에 특화된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축산물에 사용되는 살충제에 대한 인증 시스템이 없어 한계가 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이번에 축산물까지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돼 앞으로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계란 농약검출사건으로 국가인증제도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원장은 “다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야만 가능하다”며 “현장을 담당하는 농관원과 인증기관은 사명감을 가지고 부실인증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품질·유통관리 등 핵심적 업무 체계화
생산자 인정-소비자 신뢰 기관으로 발전 

여기에 과학적인 원산지 단속과 수사로 농식품 부정유통 방지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해 컴퓨터포렌식을 구축해 원산지 위반사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내년에는 모바일포렌식도 개발해 부정유통방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첨단 판별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농식품 부정 유통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전에 방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마지막으로 “농식품 안전과 품질관리, 농업인 소득지원, 농식품 유통관리, 농촌지역 개발 등 농관원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들을 보다 체계화 시킬 것”이라며 “특히 농관원은 더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생산자가 인정하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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