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병원성미생물오염 농산물 검출 방법 개발
농관원, 병원성미생물오염 농산물 검출 방법 개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2.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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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영상장비’ 특허 등록…‘상용화’ 추진
조재호 원장 “위해요소 사전 예방·차단 체계 구축”

분변 등 병원성미생물오염 농산물을 현장에서 휴대용 영상 장비를 통해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병원성미생물 오염원인인 분변으로부터 오염된 토양 및 신선 농산물에 대해 직접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영상장비와 검출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은 미국 농업연구청과 농관원이 공동으로 안전성분석 기술개발 국제 공동연구과제(5개년)를 추진해온 연구 성과이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 장비는 생산 환경(토양, 축분 퇴비)이나 신선 농산물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오염 분변을 1/20 이하로 희석된 저농도까지 신속 검출 가능한 휴대용 영상장비로 누구나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신선농산물은 생식 또는 최소한의 비 가열 가공 공정만을 거쳐 생산단계부터 오염원을 신속 차단하는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관원은 개발된 장비의 현장 실용화를 위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농식품의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한 생산단계 모니터링, 식품가공 및 학교급식 관리업체, GAP 시설이나 농산물 단순처리가공업체 등 병원성미생물 오염 차단이 필요한 현장에 널리 보급하여 활용할 방침이다.

조재호 원장은 “생산단계부터 병원성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사전 예방적으로 철저히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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