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양념류 원산지표시 위반 업체 무더기 적발
배추김치·양념류 원산지표시 위반 업체 무더기 적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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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93개소 형사입건 등 조치…음식점 대부분 차지

김장철 배추김치와 양념류 원산지표시 위반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중국산 배추김치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춧가루 등 조미채소류의 소비가 많아지는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김치·양념류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결과 원산지표시 위반 등으로 93개소를 적발했으며, 거짓표시한 71개소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 22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김치를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된 업소가 8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양념류 중 고춧가루 4개소, 마늘 2개소, 당근 1개소, 생강 1개소 순이다.

이 중에서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장소는 음식점이 72개소(7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공업체 8개소, 유통업체 5개소, 기타 8개소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중국산 배추김치 및 고춧가루 등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부정유통이 의심스러운 업체를 선정해 단속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배추김치 가격이 안정돼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면서 “생산농업인과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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