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식품 기업 세계 시장서 활약 기대”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식품 기업 세계 시장서 활약 기대”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0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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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년사

△이철호 이사장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온 세계가, 특히 한반도가 전쟁이 없는 평안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안에 내재한 갈등과 한풀이가 너무 심해 정작 남북의 긴장과 위협은 느낄 겨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 남과 북의 긴장과 위협에 대처하는 전혀 다른 처방을 주장하니 국민은 혼란스럽고 더욱 불안합니다. 미국에 붙던 중국에 붙던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 때문에 천년을 겪어온 진통을 이제는 마감할 구세주가 나타나기를 애원합니다. 이 혼돈의 암흑 속에 새해의 광명이 비쳐지기를 기도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추구하는 물, 에너지, 식량 정책들이 개인의 신념이 아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전임자의 정책결정을 존중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성숙한 정치를 국민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엽적인 잘못은 소리 없이 고쳐 나가되 큰 물줄기는 거침없이 도도하게 흘러 나가야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4대강에 들어오는 지천마다 폐수처리장이 건설되어 맑고 깨끗한 물이 금수강산에 차고 넘치는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휘발유 자동차들이 배터리 자율주행차로 바뀌어 삼천리강산에 가득 차게 돌아 다녀도 전력이 남아 주변국에 수출하는 에너지 강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식품기업들이 세계 식량시장에서 대표선수가 되어 먹고 남은 식량을 굶주리고 있는 세계 가난한 나라들에 나누어 주는 그런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우리 안에 사랑과 포용이 있어야 합니다. 권력을 잡으면 그 전 것은 모두 나쁘고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는 악습을 반복하면 이 나라의 존립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우리 안에 그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엄정한 사회정의의 틀 안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자세입니다. 이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식품음료신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품 전문지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왔습니다. 오는 해에도 더욱 분발하셔서 이 나라의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고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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