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모든 역량 집중”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모든 역량 집중”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3.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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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기술사업화 지원·벤처 창업기업 육성 등 추진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재단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창출 700명과 사업화 성공률 41.8% 달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수원 농진청 중부작물부에서 농식품 전문지기자단 브리핑을 열고 올해 재단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류 이사장은 이를 위해 △농식품 기술사업화 지원 △벤처·창업기업 육성 △기술 및 품종 수출지원 △기술금융 지원 △ICT 현장상용화 △민간 종자기업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일자리 핵심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류 이사장은 우선 기술사업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는데 올해 기술이전 사업화성공률 41.8%를 달성하기 위해 6개 사업 198개 과제에 12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기술사업화의 핵심인 시제품 제작과 양산화 지원을 더욱 확대해 기업의 매출성장과 고용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 등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효과검증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해 현장의 우수한 농업기술의 상용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용화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1회 농생명기술산업대전(6월)’을 개최해 재단 모든 사업의 우수성과를 국민에게 홍보․전시하고 농산업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 이사장은 또 벤처·창업기업 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권역별 창업지원센터(6곳)를 유통, 수출, 스마트팜, 교육 등으로 전문화하고 창업보육업체를 112개(작년 102개사)로 확대해 전년대비 보육기업 매출액 20% 향상, 일자리 창출 195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에는 ‘코리아푸드텍 공모전(시제품 오디션)’을 추가로 개최해 기존 창업콘테스트와 함께 창업 붐을 이어가기로 하고, 청년·여성·신중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지원을 확대(16%→30%)해 미래 농산업 창업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업체의 판로개척과 자금조달 해결을 위해 대형유통사(이마트, 롯데마트 등) 입점지원과 글로벌 창업보육, 투자유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류 이사장은 여기에 농생명 ICT 현장상용화 촉진에 나서기로 했는데 스마트팜, 농업용로봇, 드론 등 첨단 ICT융합기술의 현장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농생명 ICT기업의 매출을 전년대비 10% 향상, 일자리 창출 30명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용ICT 시제품을 검증·보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8개소(작년 6개소)로 확대하고, 전북 익산에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를 3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설치해 농생명 ICT기기의 품질향상 및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ICT장비 및 부품의 표준제정을 추진해 ICT기술의 국산화 및 관련 장비의 보급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류 이사장은 더불어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에는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실적 2억 달러 달성을 위해 국가별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현장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파견해 농산업체의 수출실적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및 친환경농자재 수출 국가로 카자흐스탄을 추가해 3개국(기존 베트남, 중국)으로 확대하고, 수출대상국 수요에 맞는 제품을 제작해 맞춤형 수출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박람회 참가 방식을 개선해 해외 실증지역 및 주산지에서 시연회·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계약·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를 파견해 검증된 제품이 바로 수출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류 이사장은 이와 함께 우수종자 보급 확대 및 종자산업 육성에도 나설 방침인데 종자사업은 쌀 생산조정제에 따라 사료용 벼·보리·옥수수 종자 공급을 확대하고 특수미 비중은 낮출 계획이다.

또한 작년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준공에 이어 올해에는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착공해 권역별 종자공급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량종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실 및 증식온실을 신축 운영키로 했다.

지역 종자종합처리센터 운영에는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도 국내 종자기업의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해 규모와 품목을 다양화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서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류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및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6월 최첨단 분석검정시설 준공을 기점으로 재단 익산 이전을 모두 완료하고 농진청,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올해에는 재단 전 사업 분야에 고객과 소통과 협력을 통한 국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 700명과 사업화 성공률 41.8%를 달성해 고객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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