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축산식품 윤리
[신간]축산식품 윤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3.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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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문화사 출판, 편저자 이무하·남기창·장애라·조철훈 외
축산식품의 생산·가공·소비 윤리

“윤리란 다른 사람들의 복지를 고려할 때 이룩되는 것이다.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는 우리 자손들에게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을 실행해야 하고, 국가적으로는 건전한 소비생활을 영위함으로써 건강한 육체와 어려운 사람들에게 식품안보를 제공하는 총체적인 윤리적 식량생산과 소비를 생각할 시대가 됐다. 특히 축산은 곡물 생산과 연계돼 지구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그 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식 축산으로의 진화가 동물학대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으며, 지구환경 악화에 상당한 책임이 있음이 인정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인 이무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외 남기창(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장애라(강원대학교 동물응용과학과 교수), 조철훈(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 등이 펴낸 신간 ‘축산식품 윤리’는 축산식품이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축산식품의 사이클을 설명하며 이에 준하는 생산·가공·소비에 있어서의 윤리를 총망라해 설명한다. 현 시대의 축산식품의 위치와 가치부터 이를 통해 지켜야 할 식품 안보, 건강, 소비 경향과 미래를 위한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4장 320여 쪽으로 구성됐으며 각 장은 △축산식품 이야기 △생산윤리 △가공윤리 △소비윤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축산식품의 윤리 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식품안보, 푸드 패디즘, 슬로우 푸드, 동물복지 등 관련 시장 경향도 담고 있다.

편저자들은 책의 들어가는 말을 통해 “축산식품의 윤리는 학문 후속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된다”며 “부디 이 책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축산식품 생산과 소비와 관련한 시야가 넓혀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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