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한식과 손잡고 시너지 창출
쌀가공식품, 한식과 손잡고 시너지 창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3.1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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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협회-한식진흥원 체험 교육·유통 등 업무 협약

우리 식문화를 대표하는 쌀과 한식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뭉쳤다. 국내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한식문화관에서 내외국인 대상 전시·체험·판매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국내 쌀가공식품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는 14일 (재)한식진흥원(이사장직무대행 김대근 사무총장)과 지난 14일 한식문화관 한식사랑방에서 한식진흥과 쌀 가공산업 수출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남두 쌀가공식품협회장(왼쪽)과 김대근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고객이 선호하는 우수 쌀 가공식품이 한식문화관에서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한식문화관의 체험교육, 한식메뉴 개발 등 교육·홍보·유통 전 분야에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전시·판매 품목은 이미 입점한 메고지고에서 술, 떡, 조청, 식혜, 떡볶이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외국인에게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품목은 연 단위로 교체할 계획이다.

조형기 쌀가공식품협회 시장개척팀 부장은 “매년 제품 매출을 분석해 인기 제품 위주로 구성할 방침이며, 쌀토리랑의 인기 제품과 쌀가공식품 TOP 10 제품 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문화관에 톱10 등 제품 전시 외국인에 홍보
술 떡볶이 조청 식혜 등 선봬…매년 품목 교체
스토리텔링 디자인 요소 강화 소비·수출 확대  

△한식문화관 내 전시·판매 중인 떡볶이, 술, 떡류 등 제품.

한식문화관은 연평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데, 이중 74%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특히 작년 실시한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5200여 명의 관람객 중 외국인 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참여율이 높다.

박재영 한식문화원 전문위원은 “쌀가공식품의 스토리텔링 및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화해 한식문화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점 운영할 방침”이라며 “특히 쿠킹클래스 운영 시 설탕 대신 쌀 조청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쌀가공식품을 알리고 소비를 늘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남두 회장
김남두 쌀가공식품협회 회장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 쌀가공식품은 한국의 전통문화 상품인 한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외국인이 방문비율이 높은 한식문화관에 우수 쌀가공식품을 전시·체험·판매의 장을 마련해 한식진흥과 쌀가공식품 수출·소비확대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근 사무총장
김대근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은 “한식의 문화·체험·홍보 등 한식의 국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한식문화관에서 한식의 근간인 우리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한식을 접목해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우수 쌀가공식품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실질적 협력을 통해 한식 진흥과 쌀가공산업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쌀가공식품협회 김남두 회장, 이성주 전무 및 한식진흥원 김대근 사무총장 등 내빈들이 김미숙 한식문화관 관장(오른쪽서 두 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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