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안정 병행 직거래 유통망 활성화”
“한우가격 안정 병행 직거래 유통망 활성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3.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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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간담회

“한우가격 안정과 농협중앙회 적폐 청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홍길 회장.
연임에 성공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농축식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한우가격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소비자 지향적 생산과 유통확대 △협회 정체성 확립과 조직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민족 산업 등을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우가격 안정 및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미경산우 비육, 비거세우시장 조성, OEM 배합사료 생산·공급, 비육우 가격안정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소비자 지향적인 생산과 유통 확대를 위해 현재 협회에서 운영 중인 직거래 유통망을 활성화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작년 2886두 수준이었던 거래량을 올해는 5000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우 맛과 기능의 우수성 홍보(젊은층의 가성비 중심 대응), 한우 자급률 제고와 유통시장 확보를 위한 비거세우 판매 추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 정체성 확립과 조직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 적폐 청산과 대기업 축산 진입금지와 위탁사육 저지, 지회·지부 소통강화 및 조직 활성화 지원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민족 산업을 위해 대국민 한우산업 이미지 제고와 한우의 공익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활동에도 전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특히 “현재 지속적으로 한우두수가 급증하고 있어 한우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에 미경산우 출하 활성화 등의 사전 대책을 마련해 안정된 한우산업을 유지하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50만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농협적폐청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면서 “농협 개혁은 더 이상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적폐를 낱낱이 알려 개혁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모든 농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시 한 번 협회를 이끌게 돼 지난 3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우산업과 한우 농가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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