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간편 건강 잡곡으로 집밥 노린다
CJ ‘햇반’, 간편 건강 잡곡으로 집밥 노린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4.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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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흑미·보리 넣은 ‘햇반 매일잡곡밥’ 출시…‘혼합 잡곡밥’ 개발 박차
내년 매출 100억 원 목표…2020년까지 햇반 매출 20% 달성한다

국내 즉석밥을 평정한 ‘햇반’이 현미, 흑미, 보리 등 잡곡으로 집밥까지 넘보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곡물인 현미와 흑미, 보리를 넣은 ‘햇반 매일잡곡밥’을 선보이고, 건강곡물 등을 활용한 추가 신제품 개발로 ‘건강한 밥’ 카테고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햇반 매일잡곡밥(210g, 1980원)’으로 소비자 건강까지 고려한 새로운 식문화 창출로 국내 쌀 가공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품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와 흑미, 보리를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적의 비율로 정성껏 지어 균형 잡힌 맛과 영양을 갖췄으며, 씹는 맛이 거칠지 않고 부드러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은 ‘햇반 매일잡곡밥’ 개발에 앞서 가정 내 잡곡밥 취식행태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잡곡밥 취식 시 두 가지 이상의 잡곡이 들어간 잡곡밥을 주로 즐기는 것으로 파악해 접목하게 됐다.

또한 가정 내 잡곡밥 소비 비중은 높지만 상품밥을 통해 잡곡밥을 먹는 비중은 낮은 만큼 시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즉석밥 시장(링크아즈텍 기준)은 최근 5년(13년~17년)간 연평균 14% 성장한데 반해 상품 잡곡밥 시장은 6% 수준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미 현미, 보리, 슈퍼곡물 등 다양한 잡곡밥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CJ제일제당은 ‘햇반 매일잡곡밥’은 물론 소비자 니즈에 맞춰 ‘혼합 잡곡밥’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으로, 즉석밥을 통해 잡곡밥을 먹는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햇반’ 매출의 10% 수준인 잡곡밥 비중을 2020년까지 2배로 늘릴 방침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부장은 “건강에 좋은 다양한 잡곡을 매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내년에는 매출 100억 원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축적된 잡곡 전처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잡곡밥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링크아즈텍 기준 즉석밥 시장 자료(단위=백만 원)

 

2013

2014

2015

2016

2017

즉석밥 전체

168,373

182,150

204,602

247,386

288,298

(잡곡밥)

24,883

29,558

32,191

32,081

3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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