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준F&B, 업계 최초 떡볶이 떡 ‘12개월 유통’ 기술 개발
세준F&B, 업계 최초 떡볶이 떡 ‘12개월 유통’ 기술 개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4.1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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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서 12개월 이상 무”…세계적 검사기관 SGS 인증받아

누룽지와 떡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주)세준F&B(대표 박승용)가 떡볶이 떡 업계 최초로 실온 유통기한을 12개월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검증에 통과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준F&B는 SGS 검사기관을 통해 실온에서 12개월 유통기한을 검증 받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떡볶이 떡은 짧은 유통기한으로 주로 냉장으로 유통하거나 일부 상온 유통으로 납품하고 있었지만 상온유통은 고온(25도 이상)에서 제품 변질 등이 발생하는 취약점을 나타내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로 수출 길에 올랐던 일부 떡볶이 떡들이 고온을 이기지 못하고 변질되거나 냉동으로 수출 시 녹고 얼고를 반복하다보니 떡이 가진 식감과 맛을 유지할 수 없는 단점을 보여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세준F&B는 떡볶이 떡 유통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R&D(연구개발) 비용으로 매년 7억 원 이상 사용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무엇보다 실온 유통기한을 12개월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동화 시설을 확충하고 매일 2∼3회 이상 위생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실시, 청결상태를 유지해 균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했다.

더불어 균이 들어가지 못하게 무균 상태에서 포장을 하고 주정살균도 병행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시스템 매뉴얼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그 결과 최근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SGS 검사기관을 통해 떡볶이 떡 유통기한 산정 시험을 했고, 실온(1∼35도)에서 12개월 유통기한을 검증 받았다.

박승용 대표는 “3개월 단위로 유통기한 산정시험을 계속 진행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실온 12개월 유통기한 검증으로 고온에서도 변질 우려가 없어 제품 반품 등의 문제가 없고 타제품과의 차별화로 내수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준F&B의 즉석 떡볶이 제품들

이처럼 세준F&B의 이번 검증이 다른 업체에도 자극을 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위생관리 등을 실현해 떡볶이 떡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다른 업체에서도 일부 실온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세준F&B처럼 정기적으로 공인된 기관을 통해 검증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면서 “분명 소비자와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로 작용해 산업 전반의 발전과 떡볶이 떡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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