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채소 ‘베트남 국가장려품종’으로 선정
국산 채소 ‘베트남 국가장려품종’으로 선정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4.30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참외 등 ‘채소 4개 작물·6개 품종’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채소 4개 작물과 6개 품종이 베트남 국가장려품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장려품종은 베트남 채소과수연구소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베트남센터가 2014년 8월부터 작년 7월까지 3년간 16작목 289품종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성과 시범 재배 결과를 평가해 결정된 것이다.

△참외 ‘007꿀’ 품종.
선정된 국가장려품종들은 참외 ‘슈퍼007꿀’·‘참사랑꿀’ 품종과 주키니호박 ‘스타올’·‘아주라’ 품종, 양배추‘CT-17’, 상추 ‘하청’이다.

특히 참외 ‘007꿀’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31%∼41% 늘었으며, 1kg당 가격도 1.5배∼2배가량 높아 농가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 품종들은 농진청과 국내 종묘회사가 육성한 일대잡종들로 시험 결과 재배에 알맞은 곳으로는 베트남 홍강델타와 북부 산악 지역이 권장되고 있다.

코피아 베트남센터는 등록 품종에 ‘채소 맞춤형 생산 기술’을 적용하고 올해부터 3년간 소득 향상을 위한 실증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채소 생산 기술 수준을 높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우수농산물생산(VietGAP)을 위한 표준 기술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우수 품종의 특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를 통한 종자 수출도 진행되고 있어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