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시스템 국내 첫 식품 3D 프린팅 기계 주목
세계로시스템 로봇형 포장기-솔펙 멸균기 선봬
국내 대표적인 포장기계 제조업체들이 참가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식품산업전시회 ‘SEOUL FOOD 2018’의 포장 및 식품 기기 전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서울푸드 2018의 포장 및 식품기기 전시관은 이전과는 다르게 2전시관 전체에서 크게 진행됐다. 참가 업체 수 및 국제 전시관의 크기가 대폭 증가했고, 많은 신규 전시 업체의 참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식품포장분야에서는 농심 엔지니어링, 리팩, 솔팩, 세계로 시스템, 오성 시스템 등이 참가하고 식품 기기 분야는 산요전기코리아, 난쓰네코리아, 신도테크, 오리온식품기계 등이 참여해 각사의 기술을 뽐냈다.
농심 엔지니어링은 식음료 검사용 X-Ray 이물검사시스템 식음료 검사용 Vision 검사시스템 과 함께 FSP(Food Safety Platform)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농심 엔지니어링이 개발한 FSP 플랫폼은 식품, 음료, 제약 분야 등 제조공정의 HACCP 대응 기능부터 이물검사 및 중량검사까지 식품안전 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IOT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제품 특성에 따라 유연하고 최적화된 건사장비 구성이 가능하며 제품ID기반 검사 데이터 통합 관리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정확한 식품안전 이력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심 엔지니어링은 하이트진로, 정식품, 남양유업 등으로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오성시스템은 로터리자동포장기, 조합식계량기, 볼륨식자동충진기, 컨베이어를 포장 분야 전시장에, 식품 3D 프린팅 기계인 'SHINNOVE-S2'는 식품 기기 전시장에 선보였다. 식용 가능한 원료로 만들 수 있는 'SHINNOVE-S2'는 먹을 수 있는 원료로 만든 국내 최초의 식품 3D 프린팅 기계다.
이 제품은 초콜릿, 비스킷, 크리미한 사탕, 잼, 으깬 감자, 다진 고기 등 기타 점성 있는 음식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을 통해 카페, 베이커리, 학교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곳에서 테스트 식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세계로시스템은 기존 설비 외에도 현재 2차전지용 포장시스템, 가정간편식 용기용 선식제품에 대한 고속 충전 및 포장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인공지능 로봇형 자동 포장기기를 선보였다. 중소기업으로선 혁신적인 기술의 이 포장 로봇은 봉지사이즈 및 포장조건을 미리 메모리 해두고 호출하여 자동포장능력을 수행하는 설비다. 특히 각 봉지 및 포장조건을 손쉽게 티칭하여 메모리 후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자동포장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로시스템 한 관계자는 “거래처의 요구에 따라 용기가 변해도 프로그램만 바꾸면 쉽게 다른 용기에 로봇을 적용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담기 어려운 미세한 포장 용기에도 식품을 담을 수 있도록 미세한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팩은 국내 로타리포장시스템 분야의 선두업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산속도, 사용자편의성, 내구성 등이 더욱 향상되고 차별화된 로타리자동포장기를 선보였다. 1967년 한국전자공업으로 설립된 이래 수직형 제대식 자동포장기, 급대식 로타리자동포장기, 급대식 로타리 진공 자동포장기의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내 로타리포장시스템 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솔펙이 선보이는 제품은 STERI-ACE_레토르트, 살균기, 멸균기, 에어스팀식고온고압식품살균기 에어스팀식 등 이다. 정도가 높은 멸균을 행하며, 2단 멸균법으로 레토르트 특유의 냄새가 적고 고품질의 식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의 변색이 적고, 포장재(파우치, PP트레이 등)를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제품은 사각형의 챔버로 공간 효율이 뛰어나며, 기존 열수식 대비 에너지가 많이 절약되어 제품생산 원가절감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고온고압 레토르트 멸균 뿐 만 아니라. 저온살균(세미 레토르트)도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