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페트병 회수율 작년 50% 넘어
일본 페트병 회수율 작년 50% 넘어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3.11.19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사이클링협의회 발표
일본 페트병 리사이클 추진 협의회가 발표한 2003년도판 보고서 (페트병 리사이클 연차 보고서 2003년도판)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페트병 회수율은 53.4%로 절반을 넘어섰다. 일본 페트병 리사이클 추진 협의회는 페트병 수지 및 용기 제조회사와 음료 간장 주류 회사 등 페트병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일본에선 음료용이나 식품용 페트병을 화학 분해법을 사용해 원료 형태로 만든 다음 다시 음료·식품용의 페트병을 제조하는 `보틀 to 보틀´(BtoB)이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화학 분해법의 이점은 회수한 페트병을 분자 수준으로 분해하여 정제함으로써 석유로 제조하는 페트 수지 원료와 똑같은 (99.99%)고순도 원료로 만들 수 있는 점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음료 간장 주류 등의 용기와 똑같은 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성형품도 품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투명하며 멋진 병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보틀 to 보틀´의 실용화를 앞두고 테이진화이버사의 시작품을 사용하여 엄격한 시험을 되풀이 실시한 결과 일본 국내법이나 기준만이 아니라 외국의 법이나 기준에도 적합하여 식품위생법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내용물을 충전하여 실시한 관능 시험에서도 석유로 만든 페트 수지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틀 to 보틀´ 용기는 데이진화이버사가 화학 분해법으로 제조한 페트 수지를 사용하여 페트병 제조 회사들이 올해 안에 생산을 개시, 내년 초에 음료 등의 상품이 시장에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선 또한 페트병 제조회사들이 수지 사용량을 줄여 페트병의 무게를 줄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노력으로 페트병의 폐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