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과 업무 협약…빙수 이어 파우더·음료 출시키로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에 등재된 ‘하동 녹차’를 활용한 메뉴 개발에 나선다. SPC그룹은 고품질 하동 녹차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지역 농가도 안정된 수익기반이 확보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SPC그룹은 19일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과 녹차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하동 녹차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SPC그룹은 앞으로 파리바게뜨 등 계열 브랜드 매장을 통해 하동 녹차 및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데, 특히 하동군과 녹차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녹차파우더, 완제 음료 등 응용제품 출시, 자체 녹차 브랜드도 개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1인용 빙수 제품 ‘하동말차컵빙’, 잠바주스 ‘마차 스무디’ 등 하동 녹차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야생차 시배지인 하동산 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한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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