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800억 구미젤리 시장 공략 나서
CJ제일제당, 1800억 구미젤리 시장 공략 나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6.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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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디저트로 인기…100% 과즙 넣은 제품 3종 출시

CJ제일제당이 1800억 원 규모 구미젤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년간 축적한 젤리 생산 R&D기술 바탕으로 과일이 갖고 있는 고유의 단맛과 신맛을 젤리로 구현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CJ제일제당은 100% 과즙을 넣어 만든 ‘쁘띠첼 구미젤리’(50g, 1500원) 3종(복숭아, 레몬, 포도)을 출시했다. ‘쁘띠첼 구미젤리’는 100% 과즙(과일 농축액 기준)을 넣어 과일이 갖고 있는 고유의 단맛과 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제조방식을 차별화했는데, 원재료에 과즙을 넣은 후 완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제조시간을 단축해 과일 고유의 향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여기에 20년간 축적된 젤리 생산기술과 R&D를 바탕으로 쫄깃한 식감과 씹히는 정도를 최적으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100% 과즙으로 만들었다는 차별적 콘셉트를 앞세워 수입제품 위주의 구미젤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홍지연 CJ제일제당 쁘띠첼 마케팅담당 과장은 “구미젤리는 소비층이 성인으로 넓어진 데다 씹는 즐거움도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쁘띠첼 구미젤리는 차별화된 제품 품질과 콘셉트로 국내 젤리 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 간식으로 여겨졌던 구미젤리는 최근 성인 디저트로 인기를 끌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500억 원 규모에서 작년 18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과즙 함량을 늘린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며 시장은 고급화 추세로 바뀌고 있다.

해외여행에서 다양한 구미젤리를 경험한 소비자가 증가하고 과자, 아이스크림 등 인기 있는 품목들이 젤리로 출시되며 시장은 한층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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