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자차 중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한국 유자차 중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6.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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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2% 수출증가…인지도 상승
정부, 中 유명 편의점서 판촉행사 진행

중국에서 한국 유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작년보다 수출액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대 중국 전략품목인 유자차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중국 편의점 C-Store(喜市多) 395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자차 수출은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작년 1500만 달러로 대 중국 수출이 28% 가량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사드 완화 분위기와 중국 음료 프랜차이즈의 유자차 메뉴화 등 적극적인 신규 유통망 개척 등에 힘입어 5월말 누계 수출액이 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농식품부와 aT는 기존 대형유통매장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음료·외식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편의점 C-Store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 유자차
△중국 편의점 C-Store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 유자차

이번 판촉행사는 중국 광동성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의점 C-Store 395개 매장에 유자차 제품을 최초로 입점 시키고 바이어와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 내 카페코너가 있는 208개 매장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 유자차 음료를 판매하며 새로운 유형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판촉행사 이후 매일 평균적으로 유자차 제품 400여개와 유자차 음료 2000잔 이상이 판매되며 유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편의점 측에서는 유자차 음료의 입점 메뉴 확정과 한국 농식품 전용 매대를 설치해 약 100종류 이상의 한국 식품을 신규로 입점·판매할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광동성은 중국에서 최상위 수준의 경제력과 홍콩과 근접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수입 농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다른 중국 도시보다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대 중국 맞춤형 상품 개발과 신 유통채널 개척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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