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빙’ 식품 식초…국내외 조미·음료식초 건강·입맛 잡아
‘힐빙’ 식품 식초…국내외 조미·음료식초 건강·입맛 잡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6.2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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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식초문화대전

우리 식초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과 식초 문화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식초문화대전’이 그 문을 열었다.

(사)한국전통식초협회(회장 한상준·초산정 대표)와 동아일보사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8 대한민국 식초문화대전’을 열어 다양한 식초 제품과 관련 상품들을 소개했다.

△한국전통식초협회와 동아일보사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킨텍스에서 우리 식초의 우수함과 식초 문화 확산을 목표로 ‘2018 대한민국 식초문화대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 식초 관련 업체가 참여해 조미식초와 음용식초, 식초 관련 뷰티 제품, 자가 양조 도구 등을 전시했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하는 지역별 식초를 맛볼 수 있는 ‘팔도 식초관’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식초강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시한 ‘해외 식초관’, 식초를 활용한 미용제품, 세제 등을 소개하는 ‘식초 활용 제품관’, 식초 발효 항아리와 누룩, 온도계 등 자가 양조 도구가 전시된 ‘발효용품관’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대상 청정원 ‘홍초 바이탈플러스’ 다양한 맛…시음회 성황
과일 등 넣은 ‘자연 발효식초’ 감칠맛에 향…매출 고성장
녹차흑초 등 6차산업화한 ‘비니거 파크’에 이목 집중 

△대상 청정원은 음용식초인 ‘홍초 바이탈플러스’와 대표 식초 제품인 ‘100% 자연발효 정통식초’를 전시하고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식초 생산 대기업으로는 ‘대상 청정원’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대상 청정원은 음용식초인 ‘홍초 바이탈플러스’와 대표 식초 제품인 ‘100% 자연발효 정통식초’를 전시하고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기존 ‘홍초’가 리뉴얼된 ‘홍초 바이탈플러스’는 ‘활기’를 뜻하는 ‘바이탤리티(Vitality)’와 ‘플러스(Plus)’를 합친 이름처럼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시의 활기를 더했다. 현재 홍초 바이탈플러스는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홍초 먹은 기운 센 어린이’도 출시됐다.

또한 일반 식초와 차별화되는 정통발효식초를 표방하는 ‘100% 자연발효 정통식초’ 라인업도 소개했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 주정식초는 에탄올을 1~일만에 속성으로 발효시킨 후 농축액을 넣어 숙성기간이 짧기 때문에 영양소 함량이 낮은 편이나, 청정원 정통발효식초는 사과, 현미, 파인애플 등을 넣어 알코올 발효, 표면발효, 초산발효하는 ‘3단 발효공법’을 거친다고. 이 때문에 정통발효는 장기간 발효돼 일반 식초보다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부드럽고 감칠맛도 풍부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니거 파크’는 생산, 유통, 체험, 관광, 문화를 통한 6차 융복합산업 구축을 목표로 한 식초를 활용한 테마파크로 현미흑초와 녹차흑초 제품을 선보였다.

식품가공 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 수입원을 창출하는 6차산업화의 바람이 식초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식초를 활용한 테마파크인 ‘비니거 파크’에도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남 보성군 득량만 남해 바다와 접한 해평리 지역에 위치한 비니거파크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맥반석 암반 대지로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식초 발효 명지다. 비니거파크에는 수많은 발효 항아리에서 100% 국내산 유기농 현미로 담은 현미흑초와 녹차흑초가 발효되고 있어 방문시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비니거파크 관계자는 “비니거파크는 천연발효 흑초를 통해 방문객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힐빙(힐링+웰빙)’을 가치로 하는 신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라며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천연발효흑초단지 및 힐링마을을 건설하고 흑초연구소와 흑초박물관 등 생산, 유통, 체험, 관광, 문화를 통한 6차 융복합산업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나무에프앤비는 파인애플, 바나나 등 과일, 자연발효현미식초, 유기농 비정제원당으로 만들어진 수제식초를 소개했다.

신선한 과일 원물을 활용한 수제식초도 선보였다. ‘바른나무에프앤비’는 프리미엄 수제식초를 선보이고 시음을 진행했는데, 식초 종류에 따라 바나나, 자몽, 산수유, 파인애플 등 과일 원물이 그대로 식초에 보존돼 있어 함께 음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연발효현미식초와 유기농 비정제원당으로 만들어진 수제식초로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아 기존 음용식초들보다 유통기한도 30여 일로 짧다.

대표 제품인 파인애플식초는 파인애플 줄기에서 발견되는 소화효소인 ‘브로멜린’이 풍부해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글루탄산,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델몬트 골드파인애플을 사용해 칼로리는 낮추고 당도는 높였다고.

바른나무에프앤비 관계자는 “무방부제, 무첨가물, 무색소, 자연발효식초로 만들어 백설탕과 주정식초로 만든 타사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며 “건강에 좋은 발효식초와 과일 원물을 함께 섭취할 수 있게 해 여름 건강음료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식초시장은 1212억 원(2016년 기준)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전통발효식초 시장은 작년 1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20억 원에 비해 5배 급증한 수치를 보여 국민적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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