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안전성 강화·공공급식 진출 확대”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공공급식 진출 확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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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오형완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소장
△오형완 소장은 공공급식과 B2B 직거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형완 소장은 공공급식과 B2B 직거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학교급식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공공급식 확대, 친환경농산물과 직거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오형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소장은 지난 27일 농식품부 전문지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전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전식재료 공급 강화 △공공급식분야 진출 확대 및 국산 농산물 수요기반 확충 △친환경 농산물 판매활성화 등 연결·협력 마케팅 지원으로 농가소득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사전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전식재료 공급 강화를 위해 학교급식 공급업체 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공급업체 안전관리 전담부서(급식지원부) 신설(지난 3월 5일)하고, 전담인력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 및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사이트 개설 판매 활성화
전담 부서 신설 식재료 안전관리 제고

또한 경찰청과 협력해 불성실 공급업체를 근절해 건전한 조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능형 입찰관제 시스템’의 불공정지수를 토대로 위험업체를 선별하고, 불공정 행위 적발 시 해당업체에 대해 경찰청에 강력한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공공급식분야 진출 확대 및 국산 농산물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학교 외 공공기관으로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이용을 확대해 나기로 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eaT 사용이 제도적으로 가능한 유치원부터 시행키로 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행안부 지정정보처리장치 대상 확대로 지자체 급식분야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eaT 정보처리장치 지정이 교육기관에 한정돼 있어 공공기관으로 확대가 불가능했다.

국산농산물 소비확대 방안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용 시스템 보급을 확산해 지역별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 사용지역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학교급식 시 국산 농산물 구매실적 우수업체는 인센티브 지원으로 국산농산물 공급활성화에 이루겠다는 방침이고, 식품코드 표준화로 ICT 기반 학교급식 거래정보 빅데이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전자조달 이용 늘리고 빅데이터 구축
산지-소상공인 직거래로 농가 소득 증대

또 공공급식 식재료 수요예측 및 산지 식재료 구매정보를 제공해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과 산지업체의 사업 활성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 판매활성화는 Pos-Mall(쇼핑몰) 내 ‘친환경 농산물관’을 신규 개설해 프로모션을 계절별, 시즌별 수요분석을 통한 소비자 타깃 제품을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친환경 농산물 온라인 판매활성화 사업 추진과 6차 산업 우수제품 중 친환경농산물 인증업체를 우선 지원하고, 온라인 농가DB 사업(1000업체) 시 친환경 농산물업체에도 마케팅 기법을 지원키로 했다.

산지-소비지 직거래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는데 수출인프라 통합플랫폼 활용 등 농어민과 소상공인 알선거래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생산-가공-유통판매’ 연계가 가능한 품목을 발굴하고 공동브랜드 NPB 상품을 적극 활용한 대량거래 확산을 유도키로 했다. 또 국내 생산자단체와 연계 대량수요처 발굴·공급으로 가격조절 및 생산비 보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산 밀 판로지원을 위해 생산업체와 안산 대부도 외식업지구(방아머리협동조합)의 공동구매를 연결해 제면 생산용 국산 밀가루 공급을 시작했다.

안산시의 ‘국산 밀 칼국수 특화거리 조성계획’에 따라 참여 식당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연간 200톤 이상의 국산 밀가루 판매로 연결돼 수입산 대체는 물론 국산 밀 재배농가 소득증대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형완 소장은 “사이버거래소가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거래시스템 운영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 유통효율화, 친환경농산물 수매 등 급증하는 외부의 요구에도 귀 기울여 사이버거래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공공급식 확대와 B2B 직거래 확대라는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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