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과즙에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본메나도화장품(주) 연구진이 확인, 지난 9월 열린 일본 영양식량학회 서일본지부 대회에서 발표했다. 관절 뼈의 표면은 콜라겐이 포함된 연골로 덮여 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연골이 굳어져 관절이 움직일 때 연골의 마찰로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2(2형 마트릭스 메탈로프로테아제)의 활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연골의 콜라겐이 분해, 연골이 변형된다. 이렇게 해서 관절염이 생긴다.
　
연구진은 그래서 MMP-2 의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성분을 찾던 중 석류의 농축 과즙이 MMP-2의 효소 활성을 억제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자들은 “비교 실험에서 상어 연골은 MMP-2의 효소 활성을 약 50%밖에 억제하지 못했는데 석류 농축 과즙은 약 90%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이미 특허 신청을 끝냈다.
　
일본메나도화장품에선 이 연구 성과를 건강식품에 응용, 석류 농축 과즙에 생선에서 얻은 콜라겐을 배합한 상품 `콜라겐 골드´를 최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