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 베트남 유가공 시장 열릴까?
‘2조 원’ 베트남 유가공 시장 열릴까?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8.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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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밀크’ 베트남서 인기, 유제품 페스티벌 성황

국내 생산 조제분유, 가공우유, 두유 등에 대한 베트남 수출에 청신호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가공협회, 낙농진흥회 등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와 한국유제품 페스티벌에서 국내 유제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유 시장은 2017년 전년 대비 9.7% 증가한 약 2조 원의 시장으로 성장해 수출 확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제품 소비 침체로 인한 낙농 유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보호무역 강화 등 해외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최필수 건국우유 대표가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람회 이후에 열린 K-밀크 뮤직 콘서트는 한국유가공협회, 낙농진흥회, 낙농육우협회(낙농자조금위원) 등이 해외공동마케팅 사업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유가공 업체는 건국우유, 남양유업, 롯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연세우유 등 6개 사다. 

k-밀크 뮤직 콘서트에는 3천여 명이 넘는 군중이 운집, 한국 유제품 시음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한국 유제품의 맛과 품질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 유력 방송 매체인 VTV, HTV 등이 녹화 방송했으며 6개의 신문 매체도 취재 경쟁을 벌였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VTV는 K-밀크 뮤직 콘서트 행사를 특집으로 구성해 15일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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