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치킨 매장…‘BBQ 치킨 레몬’ 오픈
신개념 치킨 매장…‘BBQ 치킨 레몬’ 오픈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8.20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치동에…전연령대 맞춰 편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요리급 치킨에 샐러드 커피까지…학생에겐 샌드위치

BBQ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탈피하고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 시대’를 열 신개념 치킨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BBQ는 매장의 구성과 운영 전 영역에서 기존의 치킨가맹점 모델을 혁신적으로 차별화한 ‘BBQ치킨 레몬’ 대치본점이 본격 영업활동에 나섰다.

‘BBQ치킨 레몬’은 BBQ 20여 년 노하우와 외부 전문가 집단의 노력이 결집한 결과물이다. 숙명여대 산학연구단의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유명 셰프가 기획과 개발의 전 단계를 함께 해 독특함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명에서 ‘레몬’을 강조한 것은 상큼함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위함이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 시대’를 열 신개념 치킨 매장 ‘BBQ 치킨 레몬 대치본점’ 매장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 시대’를 열 신개념 치킨 매장 ‘BBQ 치킨 레몬 대치본점’ 매장

주요 특징은 매장 인테리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치본점은 매장 내부에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의 시공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조명과 벽지, 가구, 그림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센스 있는 SNS용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를 마련하고, 테이블도 일반적인 규격보다 1cm 낮게 제작해 안정감을 줬다. 어느 연령대의 고객이든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BBQ 치킨 레몬’의 색다른 시도는 메뉴 구성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기존 치킨 매장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에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에 걸맞은 요리를 가미해 치킨을 고급 요리로 격상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신라호텔 출신 최유강 셰프가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재해석한 신 메뉴 개발을 주도했는데,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 ‘파무친 골뱅이 치킨’ 등이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다.

고객층에 따라 세분화된 메뉴 구성도 눈 여겨 볼만하다. 브런치를 선호하는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류와 시리얼 세트는 물론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도 있다.

이와 함께 ‘쉐킷쉐킷(shake it, shake it) 치킨’ ‘감자 샌드위치’ 등 초중고교 학생들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메뉴도 구성했다. ‘쉐킷쉐킷 치킨’은 고객이 직접 치킨에 양념을 뿌려 흔들어 먹을 수 있어 재미까지 제공했다.

매장에서 제공되는 물 역시 생수와 함께 허브 맛, 레몬 오렌지 맛 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친환경 포장재인 ‘펄프몰드’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BBQ는 대치본점을 시작으로 ‘BBQ치킨 레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해갈 계획이다.

특히 쿨한 감성과 분위기를 앞세워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동시에 세련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층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모두의 치킨’ ‘예스! 치킨(Yes! Chicken)’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이러한 전략에 부합한다.

윤경주 사장은 “‘BBQ 치킨 레몬’은 매장 구성과 운영, 메뉴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신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전통의 BBQ가 새롭게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