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식품·외식 브랜드 파워 1위
‘파리바게뜨’ 식품·외식 브랜드 파워 1위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9.03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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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I 조사서 80점…신라면-윌-참이슬-서울·매일우유 순

식품, 외식업종 브랜드 경쟁력지수 조사에서 파리바게뜨, 신라면, 윌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브랜드의 전체 경쟁력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서비스 및 제품군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 결과, 브랜드 조사 대상인 236개 업종의 NBCI 평균은 73.5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74점)에 비해 0.5%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32개 업종의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업종은 작년과 같았고 8개 업종만 브랜드가치가 올라갔다.  

2018년 서비스업 조사는 업종의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해, 서비스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1개 업종 11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사는 복수의 조사업체(서울마케팅리서치, 유니온리서치 등)가 담당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식품, 외식분야 1위는 80점을 획득한 SPC 파리바게뜨(전체 2위)가 차지했다. 제주삼다수가 79점으로 2위(전체 4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농심 신라면(78점, 전체 8위)과 오비맥주 카스(78점, 전체 9위)가 뒤따랐다. 또한 한국야쿠르트의 발효유 브랜드인 윌이 78점으로 5위(전체 15위)를 차지했고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6위(77점, 전체 2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가 76점으로 7위(전체 44위)에 랭크됐다.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서비스업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식품, 외식분야 8위(76점, 전체 48위)였다. 그 다음으로 CJ푸드빌의 패밀리레스트랑 브랜드 빕스가 9위(76점, 전체 50위), 매일유업 매일우유가 74점으로 10위(전체 78위)를 차지했다. 

맛있는 우유GT, 하이트맥주, 아이시스 상위권
백산수 진라면 처음처럼 비피더스 등 경쟁력
외식 부문선 롯데리아>빕스>애슐리>맥도날드

그 다음으로 순위권에 들어간 브랜드는 이랜드파크의 애슐리(74점, 전체82위),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74점, 전체86위), 하이트진로 하이트맥주(74점, 전체 95위), 롯데칠성 아이시스(73점, 전체 110위),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73점, 116위), 남양유업 불가리스(73점, 124위) 순이었다. 

또한 농심 백산수(73점, 전체149위), 오뚜기 진라면(72점, 159위), 롯데주류 처음처럼(72점, 172위), 삼양식품 삼양라면(71점, 192위), 푸르밀 비피더스(70점, 216위), 풀무원다논 액티비아(69점, 230위) 등이 국내에서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업종별 평가에서는 면세점과 베이커리의 경쟁력이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대형마트(75점), 멀티플렉스(75점), 백화점(75점), 이동 통신(75점), 전제제품할인점(75점), 편의점(75점), 프리미엄 아웃렛(75점) 순으로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좋게 인식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별 NBCI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및 브랜드 관계에 대한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으로 산출하며, NBCI 평가에는 해당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주이용 고객’과 경쟁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비이용 고객’의 평가가 모두 반영된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61일간, 전국 5대 광역시 1만 6,52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고객 효용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브랜드가 많아 전체적인 지수가 작년보다 떨어졌다”며 “기업들은 앞으로 충성 고객을 서서히 늘리는 것을 필두로 전환 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딩 활동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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