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팩, 멸균팩 이용 재활용 완제품 생산
테트라팩, 멸균팩 이용 재활용 완제품 생산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9.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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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페이퍼코리아 신공장서 설비 가동식 개최

테트라팩(Tetra Pak) 코리아가 지난 10일 전라북도 군산 페이퍼코리아 신공장 내 재활용 설비 가동식을 개최, 멸균팩을 이용한 재활용 완제품 및 펄프의 본격적인 생산을 알렸다.

테트라팩 코리아(대표 헨릭 하우가드), 페이퍼코리아가 함께 공동 개최한 이날 가동식에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정회석 이사장을 비롯해 창강제지기술연구소 류정용 교수, 주신통상 이동규 대표 등 식∙음료 포장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국내 재활용 시장은 멸균팩의 재활용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테트라팩 코리아는 이러한 한계를 타개하고자 지난 2015년 4월부터 페이퍼코리아와 재활용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설비 가동을 초석으로 멸균팩 재활용 시장을 더욱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테트라팩의 지원을 받아 페이퍼코리아가 준공한 멸균 팩 재활용 설비를 통해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테트라팩의 지원을 받아 페이퍼코리아가 준공한 멸균 팩 재활용 설비를 통해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문지 생산에서 벗어나 크래프트지 생산에 집중하고자 하는 페이퍼코리아는 테트라팩의 지원을 받아 준공한 멸균 팩 재활용 설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및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재활용 원료로서의 멸균팩은 가격 등락이 심한 기존 원료 대신 안정적인 공급 가격으로 원가 절감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테트라팩은 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초일류 환경 달성이라는 기업 차원의 목표를 세우고, 재활용,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탄소발자국 감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테트라팩이 고객사들과 공조해 생산하는 저탄소제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17년 12월 강남구청, 상하목장(매일유업), 오이스터 에이블과 함께 ‘IoT 분리 배출함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페이퍼코리아 UBC Line 산업생산 기념식'을 맞이해 공장에서 내빈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UBC Line 산업생산 기념식'을 맞이해 공장에서 내빈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간 5만 톤 규모 완제품 외 펄프로도 공급 가능
안정적 수요처 발굴 종이팩 순환 토털 솔루션 갖춰

이번 가동식을 기점으로 생산을 시작한 멸균팩 재활용 설비는 연간 5만 톤 규모의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완제품뿐만 아니라 반제품 형태의 펄프로도 생산해 타 제지 회사에 공급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비의 성공적인 멸균팩 재활용성 입증은 한국의 종이팩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생산 용량을 갖춘 안정적인 수요처 발굴에 따라 멸균팩의 수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고, 이는 결국 국내 재활용률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페이퍼코리아 UBC Line 산업생산 기념식에서 테트라팩 오재항 부사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 페이퍼코리아 UBC Line 산업생산 기념식에서 테트라팩 오재항 부사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페이퍼코리아 재활용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리드한 테트라팩 코리아 김광진 부장은 “2015년부터 시작하여 3년 반만의 결실로 오늘에 이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종이팩을 재활용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당사의 투자는 국내 종이팩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종이팩을 공급하는 업체로서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며, 미래를 생각하는 테트라팩의 지속가능한 사업 철학과도 연결되어 있다. 테트라팩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페이퍼코리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통한 종이팩 재활용 증대에 계속 협력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페이퍼코리아 김현호 기술개발실장은 “금번 UBC(Used Beverage Carton) 상업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회사 차원에서는 신문용지 일변도에서 고부가가치 지종 구조혁신을 통한 신 성장동력 발굴체계를 구축했다”면서, 국가적으로는 금번 설비 투자를 통해 멸균팩 재활용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우리나라 환경을 적극적으로 보호해나가는데 있어 그동안 산적해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큰 첫걸음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테트라팩 코리아와 페이퍼코리아는 향후 5년간 상호 합의한 재활용량을 목표로 꾸준히 종이팩 생산량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테트라팩은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원료의 소개와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부가가치 있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 페이퍼코리아의 안정적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데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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